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sewol_308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경향신문★
추천 : 17
조회수 : 796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4/06/03 20:21:26
본인은 만 33세 한자입니다
정형외과라 수개월째 입원중이고요...
5인병실이라 정치적 성향이 같을수 없다는게 사실이고요...
그렇기에 병실내에서 정치적발언은 다들 삼가하구요...
그러던중 일주일전 만 62세 한자가 입원한후
Tv조선 등을 시청하며 박원순간첩x끼...등등 발언으로 마찰을 일으키더니
기어이 오늘은 사고를 치고말더군요...
뉴스 시청 중 새월호관련 재발방지책으로 유사사건에 대해
법정최고형량을 100 년으로 늘린다는 내용에서...
만 62:뭘 자꾸 저걸가지고 바꾸자고 난리냐??
만 33:그럼 이대로 묻어두고 살겁니까? 바꿀건 바꾸고 잘못한건 벌해야죠?
만 62:살아왔던대로 살면되지 멀 복잡하게......
만 33:그런 생각들도 방치했기에 새월호같은 사고가 일어나잖습니까?
만 62:그건 재수가없어 죽은거고.....
.........
.........
.........
여기서 진짜 맨붕...분노...폭발이 연쇄작용하더군요...
만 33:아니...그게 무슨말씀입니까?재수가 없어....서요.....????
그애들이....평생 공부만 하다. ...억울하게 죽임당한. 그 아이들이...
진짜 제정신으로 그런말씀하는 겁니까?
그런 위험한 생각 버리십시오......."
너무 흥분해 언성이 많이 높아서
간호사까지 뛰어와 말려 자제했습니다....
그어른...신....아니..... 그 노인.....
헛기참 몇번하고 눈감고 잡니다....
면상보기 역겨워 휴게실로 나와
이렇게 하소연 해봅니다...
저들이 가진 생각을 어느정돈 예상했지만...
그 뚤린입으로 직접들으니....
이것또한 감당안되네요....
신구아저씨같은 인자한 인상에. ..
교직에 계시다가 은퇴하셨단분이라니....
그 충격이 더합니다....
사기당한 기분이랄까요.......???
오늘밤은 더욱 잠들기 힘든 밤이겠네요....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