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수 선거판에 '괴문서' …허위사실에 명의도용까지
(완주=뉴스1) 박효익 기자
입력 2014.06.03 18:13:55
(완주=뉴스1) 박효익 기자 =
(완주=뉴스1) 박효익 기자 = 완주군수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괴문서가 나돌아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국영석 새정치민주연합 완주군수 후보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완주군 일부 가정에 국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괴문서가 우편으로 배달됐다.
국 후보 측은 이 같은 제보를 받고 증거물을 확보해 경찰과 선관위에 신고했다.
괴문서는 A4 용지 1쪽 분량으로 무기명의 편지봉투 안에 들어 있었지만 괴문서의 내용은 완주군내 50여명의 사회단체장 명의로 작성됐다.
그 내용은 '국 후보에게 4개의 전과가 있다', '국졸 학력인 후보를 새정치민주연합이 공천했다'는 등 국 후보에 대한 비방으로 채워졌다.
박 후보의 최종 학력은 '국졸'이 맞다. 그러나 4개의 전과가 있다는 것은 허위 사실로 국 후보의 범죄 경력은 선관위에 1개로 신고돼 있다.
또 사회단체장들의 명의는 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괴문서에 이름을 올린 인사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사법당국에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