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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게시물ID : sisa_8139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대리
추천 : 24
조회수 : 775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6/12/10 00:24:50
비박입장에서는 탄핵심판이 최대한 늦게 이루어져야합니다. 민심이고 나발이고 비박도 어차피 새누리당이죠. 시간이 있어야 개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던지 차기 대선주자를 마련하던지 하는데....노무현 때처럼 두달 안에 결론이 나버리면 1월 말에 탄핵심판이 이뤄지고 3월 말에 대선이 치뤄져 버리죠. 헌재소장의 임기문제도 있어서 1월 말에 심판이 이뤄질 가능성도 존재하고요.
 
새누리 입장에선 문제가 이 기간 안에 대선준비가 안 된다는 겁니다. 12월 중에 지도부 총사퇴하고 비대위체제에 들어가서 대선준비를 해야하는데...현재 당내 대선주자 중에는 선수가 없고 외부에 있는 반기문은 새누리 이름을 다는 것을 꺼릴 것이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때문에 탄핵심판과 관련해서 새누리의 입장은 친박, 비박을 따지지 않고 하나에 대해서는 같은 시각을 지기게 됩니다. 탄핵심판을 최대한 늦춰라....
 
야권에서는 공통적으로 헌재의 판단은 단순히 법리적인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부분이 강하다며 최대한 빠른 탄핵심판을 촉구하지만...비박에서는 아무리 그래도 법리적인 부분에 대해서 확실히 해야한다는 워딩을 날리고 있습니다. 이건 국민이나 야권을 향해서 하는 워딩이 아닙니다. 헌재에게 시간을 끌어도 된다는 명분을 주려는 것이라 생각 됩니다. 만일 급하게 심판하려 한다면 법리적으로 명확하냐고 역으로 공격할 수도 있겠죠. 여러가지 목적이 달성이 되는데....
 
1. 헌재에 법리적인 부분을 꼼꼼히 보도록 압력을 넣어 탄핵심판에 최대한 시간이 걸리게 만든다.
2. 탄핵소추안에 내용을 많이 포함시킨 야권에게 책임을 떠넘긴다.
3. 개헌론으로 정국을 어지럽게 만들어서 국민들의 정치혐오를 부추긴다.
4. 황교안 대행기간을 늘려 야권의 총리에 대한 공격을 유발시켜 '국정공백에 대한 걱정이 없다'는 식으로 공격할 명분을 획득한다.
5. 분열 된 야권이 대선주자를 두고 서로를 공격을 하는 기간을 늘려서 여론과 지지가 떨어지도록 한다.
6. 혼란을 가중시켰던 4월 퇴진론이 나쁜 선택지가 아니었고 오히려 혼란을 줄일 수 있었다는 설득할 기회를 얻는다.
7. 재창당, 분당, 제3지대 등 다양한 옵션을 고려할 시간을 벌어 이미지 세탁을 한다.
 
즉, 이번에 탄핵에 찬성을 한 비박이나 이탈한 친박이나 탄핵심판을 최대한 늦춰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새누리는 특검을 활용하려 들겠죠. 특검의 결과보고를 봐야만 헌재가 법리적으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라는 식으로요.
 
결국...새누리는 국민의 눈치를 봐서 탄핵소추안에 찬성한 것만이 아니라고 전 생각합니다.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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