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난 김에 못쓰는 가구는 다 땔감으로써 캠프파이어 하면서 상처받은 모든 사람들이 손잡고 맞이 하는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네요.
글고 여시에 대한 소속감으로 인해 고통받는 분께선 잠시 내려놓으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또한 여시 차단을 주장하거나 속된 표현으로 쿨병 걸린 분들 등등 모든 자신의 주장을 자유롭고 절제된 방식으로 표현하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민주적인 사회의 진정한 시민이로서요.
좋은 의견과 주장들 그리고 표현들이 베스트게시판에 올라오는 모습이 나쁘지 않네요. 잘 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생각하고 응원합니다. 솔직히 이정도까지 오유라는 사이트가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 놀랍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 걱정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네요.
쌓인 것은 풀고 고칠 것은 고쳐졌으면 합니다.
문제가 되는 여시에 대한 조치는 여시회원이라는 타이틀만으로 개개인에게 불합리하거나 정당하지 못한 조치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전제로 좀 더 적극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건 시간이 지나며 변하기 마련입니다. 사람이 변하면 사람이 머무는 곳도 변하는게 당연하지요. 세상사가 그러니 이번 일 또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 지나갈테지요. 잊혀질겁니다. 다만 기억에 남을 수 있게 더 나아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베나 오유나, 일베나 여시나와 같은 그렇게 구별되고자 했던 논리와 사고방식으로 마주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심연을 들여다 보면 그 심연이 나를 들여다 본다고 하는 말이 생각나네요. 진흙탕 위에 핀 연꽃을 보고 더럽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진흙탕 속의 연꽃같은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요
출처
새벽감성에 묻어나는 내 인생에 대한 고민과 고찰이 필요하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원하는 그런 사람 사는 세상에 대한 한 번쯤 해봄직한 사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