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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하는데요 정말 미칠것 같아요;
게시물ID : gomin_464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디나
추천 : 0
조회수 : 71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9/10/26 21:54:03
안녕하세요
현제 전 제 오랜 친구이자 앞으로의 동반자인 그림을 그리는데요 
(애니메이션 관련, 애니메이터 관련 직종으로 나갈 생각)
제 가장 큰 문제는,
제 오래된 문제는
창의력 부족입니다.
예.. 애니쪽에 나간다는 사람이 창의력이 없어서는
실력이고 나발이고 다 소용이 없죠(다른 작업들이 있긴 하지만 
전 뭘 하던간에 창의력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여튼 창의력이 없는 저는,
예전부터 따라그리기를 한참 했습니다.
물론 남의 그림을 갖다 그리고 제꺼라고 하는 그런게 아니구요.
전체적 인물이라던가 크로키라던가
보이는걸 그렸습니다.
그렇게 되다보니 어느정도 형태 맞추기는 되더라구요.
따라하는것도 어느정도 할 수 있게 되었구요.
(예를 들어 사진을 그려달라고 하면 100%는 아니더라도 사진이랑 비슷하다! 라는 소리를
들을정도는 그려낼수 있다..뭐.. 한마디로 묘사가 조금이나마 된다..(건방진가요..)
이런말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이제 창의력입니다.
대학생이 되고 
예전보다 좀 더 넓게 바라보게 되면서
이 창의력이란 문제를 더 직접적으로 맞닥뜨리게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 무얼무얼 하라고 하면(방식은 상관없이)
남들은 뭐 사진에서 가져와서 그려내기도 하고
자신이 생각해내서 그려내기도 하는데
전 창의력 하나 없이 사진을 그대로 가져와 그린다는 거죠..
오늘 그와 관련된 것을 보고 개인적으로 좀 충격 먹었습니다..
사실 평소에 잘 그리는 사람들이 스스로 생각해서 캐릭터를 창초해내고
그 캐릭터로 온갖 장소를 그려내고 포즈를 생각해서 그려낼때마다
전 저럴 수 없다는걸 깨닫고 항상 괴로워합니다..
안 그리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전 창의력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창의력이 없다고 해서 그림을 그만둬야 겠느니 이런 소리는 하지 말아주세요..
전 그림이 너무너무 좋아요.. 이제와서 그만둘 입장도 아니고 
그만두면 전 정말 삶의 의미를 잃어버릴것 같아요..
어쩔땐 그만둔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눈물부터 앞서는걸요..

아 두서가 너무 심하게 없네요
죄송합니다. 전체적 결론을 말하자면,
창의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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