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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이재명에 대해 말한다..
게시물ID : sisa_8142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냥그래용
추천 : 7/3
조회수 : 65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12/10 12:17:43
민주당지지자중 이재명 싫어하는 사람없다..
근데 이렇게 아래와같이 말하면 대부분 싫어하고 뭐라 할것이다.
 
경선도 좋고 오픈 프라이머리 중 국민비율 높이는거 다 좋다.
 
근데 정말 이재명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바래서 그렇게 말하는지 정말 궁금하다..
 
노무현 대통령 경선당시..최고위원 경력이 있었지만 사실 힘이 없었다.
경선당시 이인제는 고사하고 한화갑, 정동영보다 지지율이 낮았다.
오직 당시 국민과 당원 노사모의 힘으로 대선후보가 된거다.
 
하지만 그에게는 당권.. 아니 당에 미치는 힘이 적었다..
거의 없었다 해도 무방하다.
심지어 당내 경선중 이미 승리를 확인했음에도 정똥영의 강짜.. 경선지킴이라는 개소리에
바쁜 선거운동기간을 정말 의미가 없는 나머지 경선에 할애해야 했다.
(원래는 다 사퇴하고 대선후보 중심으로 선거캠프를 짜야하는데도 말이다)
심지어 대통령이 되서도 정동영따위에 통일부장관.. 당의장을 줘야 했다.
 
이후 노대통령은 사사건건 힘에 눌렸고...
열우당으로 개편하려했다가 탄핵을 맞았다.
탄핵이후에도 노대통령은 힘이 있던 대통령이 아니었다.
이맹뿌 당선이후 폐족이 된 측근들.. 수없이 많다.
퇴임후에도 당에 힘이 있었다면 그렇게 허무하게 끝나지 않았을것이다.
적어도 지금 새누리처럼 막아줄만한 힘이 있었던가..
 
이재명시장.. 좋다..
시원시원하고 뚜렷하고..
성남시단독이라고 하지만 시정에 뚜렷한 성과도 있다.
국민과 소통도 잘하고
이 시대에 필요한 전투력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사이다'로 대표되는 그의 이미지는 굉장히 청량하고 신선하다.
아니 오바마도 한낮 구석지 상원의원일뿐인데 대통령되지 않았는가..그것도 재선까지..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당의 지지.. 당의 저변이 없으면 힘들다..
이재명시장이 그렇다.
박근혜만 봐도 그렇다.. 이 지경에도 순장조가 50명이 넘는다.
이유고하를 막론하고 대통령을 철벽방어해줄 그런 당의 의원이 필요한데
이재명시장에게는 그게 없다..
 
국민만 믿고 간다...
좋은 말이다..
그런데 노무현대통령은 그 국민에게 뒷통수를 맞았다.
뭘 해도 노무현탓... 노무현깨기가 국민스포츠였던 시대가 있었다.
그 싸늘함 노무현 대통령은 어떻게 느꼈을까.. 매일 희망돼지를 집무실에 놓고 봤던
그 대통령이.. 국민이 어떤 이유에서든 돌아서고 의원들이..당원들이 돌아선걸 보고 어떤 느낌이었을까..
 
지금 국민은 안그럴거라고?
당시 국민을 시민혁명이라고 불렀다..
언론자유도, 시민성숙도, 경제적 풍요로 인한 시민 자유도.. 높을대로 높은 시대였다는거다.
그럼에도 그랬다..
 
이재명 시장 경선에 나와야한다.
경선 자체만으로도 이재명시장은 정치적 큰 자산이 된다.
당권의 지분을 가질수 있고.. 내각에 참여할수 있고.. 당대표.. 최소한 최고위원은 얻을수 있다.
 
솔직히 탄핵정국에서 이재명시장이 대선에 참여하겠다..라고 밝힌건 신의한수였다고 본다.
이재명시장이 문재인표를 뺏지도 않았고..
오히려 민주당의 선명성을 부각했으며..
이재명시장이 몸빵해준것도 있고 문재인전대표가 몸빵해준것도 있다..서로 위윈..
 
솔직히 정권교체만 된다면 난 부지깽이라도 우리 옆집 똥개라도 찍어줄 셈이다.
하물며 이재명씩이나.. 안뽑을 이유가 없다는거다.. 경선에 대표가 된다면..
 
하지만 그 이후가 걱정된다..
뻔히 그럴거다.. 잘할테니..걱정마라.. 아이고 기우이다..
아니.. 기우가 아니다.
힘없는 대통령은 실패한다.
힘없는 당대표가 실패하듯이..
사람들이 다 말하지 않나.. 민주당에서 궁민당 애들이 나가니 힘이 생겼다고..
당권의 확보는 대통령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이다.
 
이재명이 잘할거라는거 의심치 않는다.
그런데 잘하려는 사람을 반대하는게 아니라 도와주지 않는다면 어쩔텐가..
소극적 반대..도 무서운거다.
 
이에대한 예는 무수히 많다.
노대통령의 예까지 볼필요도 없고..
문국현이 그랬고.. 안철수가 그랬다..
이재명 시장이 경선에서 폭풍으로 대표추대된다고 해도
이제 거기 깃발에 모인 의원들 사람들은 콩고물에 환장한 사람이 50%이다.
안철수도 문국현도 이사람들에게 당했다.
지금 그사람들은 뭐하는가.. 안철수 문국현 주위에 모여있던 사람들은 지금 어디있는가 생각해보라..
아니 지금도 노무현을 미워하는 동교동만 봐도 안다. 한광옥이가..한화갑이가.. 뭘하고 있는지 보라.
 
이재명시장을 지지하는거 좋다. 나도 지지한다. 정치인으로써 이사람 싫어하는 민주당지지자 거의 없을거다.
근데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어주려면
적어도 국민이 아니라 평당원부터 확보하는게 좋고
나아가 지역당.. 더 나아가 의원.. 다음 최고위원.. 을 확보시키는게 더 중요하다.
 
대통령을 만들었다..로 지지자들의 노력이 끝나는게 아니다.
어떻게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어줄건가..가 더 중요한 일이다.
과연 이재명시장이 대통령이 되어 힘든상황에 놓이게 되고 국민들에게 외면받을때
이곁을 지켜줄 의원..당원.. 국민이 어느정도 있을거라고 생각하는가..
왜 또 좋은 정치인을 망가뜨리려 하는지모르겠다.. 80% 완성된 정치인에게 20%의 완성될 시간만주면 되는데..
성급하게 기회니까 나와라..라고 하는가..
 
거듭말하지만 이재명 시장을 나는 좋아하고..
경선에서 큰 지분을 획득하길 바란다.
그럼에도 대선에는 이르다..라는게 솔직한 심정이다.
 
욕먹을테지만.. 그렇다.. 분열조장을 위해서도 아니다..
어짜피 불거져야 할 내용이고 그럴려면 빨리 터지는게 나을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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