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의 어뢰공격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들이 참 많더군요. 평화시에 전쟁을 준비하고 전쟁중에 평화를 준비하라는 말처럼 북한의 공격과 도발에 항상 준비하고 대응해야 하는 것은 분명히 맞는 말입니다.하지만 이번의 천안함 침물이 북한의 잠수함 공격이라는 것은 말이 않되는 부분이 하늘의별처럼 많습니다.
1.6자회담을 앞두고 있습니다.
중국은 위안화 절상등 경제적이해관계때문에 미국의 비위를 맞춰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북한을 고분고분하게 테이블에 앉혀서 노벨평화상까지 타신 오바마의 체면을 살려줘야 합니다. 그리고 북한은 중국과 미국에게 경제적 원조를 절실하게 바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한국과 미국이 합동훈련을 하고 있는데 어뢰를 날려서 중국과 미국체면에 똥칠을 한다? 북한이 아무리 좀 씨발스럽고 생각이 없다고 북한은 상상외로 뛰어난 상황판단능력과 외교능력이있습니다. 북한이 미국한테 개기면서도 이라크 꼴이 나지 않은 것은 나름대로 외교능력이 쩔기 때문입니다.(다른이유는 석유가 없어서..)이런 상황에서 어뢰공격은 김정일이 북한에 대한 통제력을 완전히 잃지 않는 이상 힘듭니다.
2.생존병사들의 상태입니다.
양철통에 머리에 뒤집어 쓰고 양철통을 숟가락으로 두들기면 굉장히 시끄럽겠죠. 근데 만약 양철통을 찢어버릴정도의 충격이라면 기본적으로 고막이 터질것입니다. 최소한 말이죠. 이번에 조선일보에서 어뢰폭발로 인한 버블제트로 배가 침몰했다고 했습니다. 버블제트는 어뢰가 폭발하면서 물이 순간적인 급팽창 효과로 함선을 들어 올렸다 놓아서 충격을 가했다는 것이죠. 이 정도 충격이었다면 살상력이 어마어마했을 것입니다. 정말 그런 충격을 받았다면 함섬내부에 있던 많은 장병들이 장기파열이나 신체손상으로 사망하거나 최소한 고막이 파열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인터뷰에서 보시다 시피 그런 부상을 입은 장병은 거의 없었습니다. 또 인터뷰에서 견시병(배주변을 관찰하는..)이 물기둥을 관찰한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3.북한의 잠수함 능력입니다.
북한이 스텔스 잠수함을 몰고와서 근처에서 군사훈련중임에도 불구하고 초계함을 어뢰단 한방으로 박살내고 흔적도 없이 사라질수 있을까요? 잠수함레이더랑 소나를 뚫고?스타크래프트로 따진다면 미사일터렛과 지뢰밭에 다수의 씨즈탱크와 사이언스베슬로 도배된 곳에 다크한마리가 유유히 들어와 배틀쿠르저를 썰고 가는 것처럼 말이 되질 않습니다. 북한으로 UFO가 추락해 추락한 외계인을 고문해 최첨단 스텔스 잠수함을 개발하지 않는 이상 말이죠.
이번 천안함의 비극적인 사고의 원인을 알려면 간단합니다.
교신기록, 절단면, TOD완전본 이 3가지만 공개 한다면 천안함 사고의 원인을 분명히 알수 있을 것입니다.
사고 직전과 직후에는 있지만 정작 사고시의 영상이 찍히지 않은 TOD화면, 그리고 어뢰인지 파손인지에 대한 확실한 대답이 될 절단면과 사고시의 상황을 알려줄 교신기록을 정부와 군은 제대로 공개하고 있지 않습니다.
각하께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장병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고 "천안함 침몰 원인을 끝까지 낱낱이 밝히겠다"라고 하셨지만 지금까지의 유가족에 대한 대응이나 선박내 장병 구조의지(어선이 침몰한 함선을 먼저 찾는..)로 미루어 볼때 악어의 눈물이라고 밖에는 생각이 되질 않습니다.
결국에는 정치적인 실리(지방선거에서의 승리와 검찰의 한명숙전총리의 무고, 4대강과 의료법개정에서의 주의돌리기)를 위해 북한을 이용하는 술수일 뿐입니다. 북한과의 전쟁을 겁내는 것은 비겁한 겁쟁이? 인간의 행위 중에서 무엇이 가장 비열하고 수치스러운 일.그것은 권력을 가진 사람, 권력에 아첨하는 사람이 안전한 장소에 숨어서 전쟁을 찬미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애국심과 희생 정신을 강요하여 전장으로 내보내는 일입니다. 바로 지금의 국회에 있는 개노무시키들이 하고 있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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