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 어제 미쳤다고 치킨을 시켜먹고..
-_- 결국 오늘 죙일 끙끙 앓았습니다. ;;;
고통의 하루를 보내고.. 퇴근하면서
오늘은 죽을 끓여먹자 맘먹었죠..
그렇다면 맨날 끓이던 갱시기죽???
아니.. 담백하게 먹자꾸나.. 라면서
문득.. 부엌 귀퉁이에 있는 행사가로 사온 밤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전 엔간하면 죽은 그대로 으깨가면서 끓이거나 그냥 밥알 그대로를 유지하는걸 좋아하지만..
오늘은 귀차니즘과.. 조금이라도 소화를 더 시켜보겠다는 발악으로 믹서기를 꺼냈습니다.
(솔직히 믹서기로 갈아서 할시엔 맛이 떨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_- )
(자취하시는분들 믹서기는 초강추!! 아이템입니다.
미니믹서기 가격 얼마안하고 공간도 조금만 차지하는데.. 정말 유용하게 쓸데 많아요!!!)
그냥 갈기보다는 물을넣고 갈아줘야 제대로 갈리죠..
밥 반그릇 과 물좀 넣고 갈아줬습니다
뭐 2초정도?? 아주 약간만 갈아줬습니다.
그담 삶은 밤을 잔뜩 넣습니다.
(솔직히 사진찍고 잔뜩 더 넣어서 갈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물을 좀 붓고 또 갈아줍니다.
그럼 섞어서 물을 좀더 붓고 뭉그러지게 끓여줍니다.
(뭔가 다른것도 보이는것도 같은데요??? 라고 하신다면 단백질 조금 넣었습니다. -_-)
간은 후추만 살짝이 했습니다.
충분히 끓여주고는 김가루 뿌려서 대령이요!!!~
구석구석 밤의 향과 맛이 풍기는게 ...
간을 너무 연하게 한것 같기도 하지만
한입씩 먹을때마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밤의 맛이 풍부하게 느껴져서 좀 싱겁게 먹는것도 나쁘지 않네요..
실은 밤죽의 레시피가 존재하는줄도 몰랐습니다.
혹여나 쓰기전에 설마 나처럼 밤삶은거 죽끓이는데 쓰는사람도 있나 싶어서 검색해보니 -_- 많더군요..
특히 밤의 과당이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성분이 있어서 위장기능을 촉진시켜주고
(오오오!!!!~ 지금 위장기능이 최악상태가 되어서 점심먹은거 퇴근할때쯤 겨우 소화될정돈데..)
양질의 비타민과 단백질이 있기때문에 정력회복(??) 과 근육 생성에 도움이 되고
(-_- 먼가 이질적인게 섞였다.. 흠..)
그리고 피부미용효과, 숙취해소, 신장강화 에도 좋다고.. 하네요..
(여튼 뭐든지 검색해보면 다 만병통치약 같어. -_-)
(출처 http://heily83.blog.me/50152983631
레시피를 건진게 아니고 -_- 효능만 퍼왔습니다.
레시피는 순수 제 창작.. )
모두다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