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를 보면 도민준과 함께 등장하는 모래시계가 있습니다.
별에서 온 그대 1회에 나오는 장면입니다.
도민준은 자신을 별에서 온 사람으로 소개하면서 모래시계를 한번 뒤집습니다.
새로운 운명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400년을 기다려온 해성이 지구로 다가오고 있어요.
석달 뒤 난 내가 살던 행성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 파란 모래시계는 자신이 고향으로 돌아갈 날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회 에필로그에서도 잠깐 등장하는 모래시계입니다.
지금까지는 파란색 모래시계 하나만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7회부터 모래시계 하나가 더 등장합니다.
7회가 시작하면서 전에 못보던 하얀색 모래시계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도민준의 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나는 조금 두려운것 같습니다.
잊혀지고 싶지 않은 한사람이 생겨버렸습니다.
이제 곧 다른 세상으로 가야하는, 하필 이때.
그러면서 아래에 하얀색 모래시계와 파란색 모래시계가 한 화면에 나오고
초점이 하얀색에서 파란색으로 넘어갑니다.
대사에서도 아시겠지만 여기서 잊혀지지 않고 싶은 한사람은 "천송이"
그 천송이를 뜻하는 것이 하얀색 모래시계라고 봅니다.
그 뒤로 도민준의 인터뷰 장면에서 늘 하얀색 모래시계와 파란색 모래시계는 같이 나옵니다.
파란색 시계보다 크고 늘 앞에 있습니다.
모래양은 들쭉날쭉해서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모래시계는 계속 뒤집어주니까요 그냥 제 개인적으로는 시계의 존재와 크기가
도민준 마음속에 자리잡은 고향이냐 천송이냐의 고민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하나 더
방 전체의 모습을 보면 모래시계는 늘 있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작은 테이블에서 인터뷰 할때마다 임의적으로 놓여지는 물건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