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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 평점을 없앴으면 좋겠다.
게시물ID : movie_284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ica
추천 : 8
조회수 : 84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06/04 20:03:05
일단 평론가들이 영화를 평가하는 기준이 뭔지 모르겠다.
게다가 그 사람들은 영화감독도 아니고 영화계 종사자들이 아니다.
그 때문에 권위라는 것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물론 영화를 평가하기 위해서 영화를 만들어야 하고 영화계 종사자들만 평을 하라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이 사람들이 '점수'를 매긴다는 것이다. 누구든 영화를 평론하는 것 자체는 상관없다. 
"이 영화의 느낌이 어떠했고 어떤 것에서 좋았고 어떤 것에서 별로였다." 라고 말하는 것은 자유다.
근데 평가가 특정 수치로 평가되는게 심히 거슬린다. 
특히 일반 평점들과 심하게 괴리감을 주는 평들을 보면 거부감에 욕까지 나온다.
생각나는 것은 진링의 13소녀란 영화.  
오유에서 영화를 정리된 자료를 봤었다가 찾아봤는데 난대없는 평점 테러를 보고 기분이 심히 나빴다.
다들 생각이 같은지 베스트 평가들은 주로 평론가들을 까는 평가다.

평론가들은 특유의 가오가 있는지.
일단 점수를 후하게 주는 것에 상당한 자존심이 있나 보다. 그리고 그게 적확한 기준도 아니다. 
예를 들어, cg 점수라든지, 스토리텔링이나 연출점수나 개연성 점수라고 하거나 영화음악 점수를 세세하게 적어놓아도 공감이 될까 말까인데.
이건 뭐 자기 뭐대로의 기준이다. 

아무튼, 곰곰이 생각해봐도 모르겠다.
일반인이 보는 것과 기자 평론가들이 보는 관점이 뭔가 다른 것인지 아니면 그 사람들은 영화를 평가하는 감정을 타고 난 것일지.
아니면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많이 봐서 2배로 많이 느끼는 것일지. 
한 가지 확실한 건 그 사람들이 타고난 감성자들은 아니라는 것이다.

요즘 개봉영화들을 찾아보다가 4~5개나 되는 평점들의 괴리감이 보여서 이렇게 글을 썼다.
물론 영화 평점 알바가 유독 심하다는 건 예전부터 알려진 사실이긴 하지만 권위 '있어 보이려고' 주로 영화를 까는 것을 밥 먹듯이 하는 
평론가들은 보면 정말 역겹다.

결론은 평가는 하되 평점은 없앴으면 좋겠다는 말을 너무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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