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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사무원으로 선거 뛰어보며 느낀 몇가지
게시물ID : vote_59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망했엌
추천 : 2
조회수 : 37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04 20:22:58
0. 투표소 사람들 하품 하는건 조금만 봐주세요... ^^;;
  아래도 있지만 늦어도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온종일 앉아있는 형편입니다... 하품을 아무리 참아도 안 나올수가 없더군요. 절대 투표가 지겹거나 하기 싫어서 하품이나 찍찍 내밷는게 아니고 생리적인 현상이니 너그럽게 봐주세요 ^_^


1. 일단 투표를 하러 많이들 와주세요.
  투표소 사람들은 새벽 4시에 일어나 5시에 투표소에 도착하여 오후 6시까지 온종일 있어야 합니다. 끝나고도 확인하고 정리하고 이러면 거의 7시가 다 되어서야 갈 수 있고요. ㅠㅠ 투표하러 오시는 분이 많으면 그나마 바쁜 와중에 시간도 잘가고 그런데, 투표하러 오는 분도 없으시면... 시간도 안가고... OTL 투표 하러 많이들 오셔서 투표장 사람들을 바쁘게 만들어주세요.


2. 의아한건 무조건 물어봐주세요.
  투표지에 같은 당 후보가 둘 있다고 도장 두개 찍어서 사표 만드시는 분들을 보면서 많이 안타깝더군요. 의아한게 있다면 기표중에라도 언제든지 물어봐주세요.


3. 아이들도 많이 데리고 와주세요.
  부모님을 따라 기표소에 들어가지는 못하지만(다른 곳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저희 투표소는 투표인 서명받는 곳까지만 아이들이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엄마품에 안긴 갖난아기들은 제외) 그래도 부모님 손잡고 투표소에 와서 부모님이 투표하는 것을 보는 것 만으로도 백마디 말보다 값진 교육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는 길에 엄마 손을 잡고 "투표가 뭐야?" / "왜 해야해요?" 이렇게 물어보면서 가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더군요.


4. 소지품 확인 다시 한 번 해주세요.
  기표소 안에 지갑이나 신분증을 놓고 가시는 분의 의외로 많으시더군요. 중간중간 확인을 하고 다음에 투표하러 오신 분이 가지고 나오시기도 하지만, 일단 본인이 챙겨두는게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5. 기회가 된다면 참관인으로 참여하시길 권합니다.
  참관인 한 분만 꼼꼼하게 확인하시면 투표소내 수상한 행동을 모두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6. 늦었다고 생각하기 전에 일단 투표소로 뛰어오세요.
  18시까지 투표를 마치는게 아니고 18시까지 투표소 안에 들어오시면 됩니다. 이번 저희 투표소의 마지막 입장 기록은 17시 59분 45초입니다. 나가실때 다들 박수 쳐드렸음. ㅋㅋㅋㅋ


7.투표함은 좀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무슨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플라스틱 투표함은 너무 약하다고 생각해요... 봉인 스티커나 일회용 자물쇠(플라스틱제)도 글쌔... 이런 생각이 드네요. 절대로 잠깐 투표함에 손 얹었다가 뚜껑 부셔버릴 뻔해서 이런거 쓰는게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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