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에서 장준하 선생님 아드님이 나와 선생님 일화를 소개하는데...
정말 대단하고 기개가 넘친다고나 할까요?
내용을 소개하자면....
유신시절 장준하 선생님께서 서빙고 대공분실로 끌려 갔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서빙고로 갔다하면 폭행과 고문은 다반사였죠.
당연히 장준하 선생님께 폭행을 가하려고 하자
"어디 친일파 박정희의 수구 노릇하는 주제에 감히 독립군의 몸에 손을 대려 하느냐"며
오히려 장준하 선생님께서 두들겨 패려고 했답니다.
그 부하 직원이 어이(?)가 없어서 상관에게 이야기했더니...
그 상관이 "틀린 말은 아니다"라며 손대지 말라고 했다는 군요. (그나마 개념이 좀 있었던 상관인 듯...)
나중에 서빙고 쪽에서 장준하 선생님 집에 연락이 와 장준하 선생님을 뫼시러 아드님이 서빙고로 갔더니...
그 군인(?)들이 거수 경례를 하고 장준하 선생님을 돌려 보냈다고 합니다.
저같으면 손발이 덜덜 떨렸을 그 서빙고 대공분실에서 어찌 그리 당당하셨는지....
당시 대통령 후보 출마를 생각하고 계셨다는데.... 어이없는 죽음(솔직히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암살일 가능성이 99.999%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아니였고 대통령이 되셨더라면 .... 박정희를 포함한 친일파는 살아남기 힘들지 않았을까요?
참고로 생전에 국립 묘지엔 친일파 출신이 있어서 국립묘지에 가시길 꺼려하셨답니다.
역사가 제대로 살아 그 들이 이장을 하면 그 때 국립묘지에 묻어달라고 하셨다네요.
지금도 국립 묘지에 계시지 않습니다.........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