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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잠자면서 꿈꿨던 이야기
게시물ID : panic_814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lad
추천 : 2
조회수 : 99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7/08 15:09:45
집에서 오전에 뒹굴거리다 점심시간때 쯤 낮잠을 자게 되었다.
 
꿈속에서 나는 한 몸에서 두 인격이 서로 얘기하고 있었다.
 
한 인격은 평상시의 나.
 
다른 한 인격은 처음보는 나.
 
꿈에서도 평상시처럼 행동하였지만, 갑자기 인격이 바뀌게 되었다.
 
다른인격이랑 바뀌게 되자 평상시의 나의 인격이 3인칭 시점이 되어서는 뒤바뀐 인격이랑 서로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뒤바뀐 인격은 "고통스럽지 않냐? 내가 편안하게 해줄까?" 라며 나에게 물어봤고 나는 괜찮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뒤바뀐 인격은 나의 말을 무시한 채, 품속에서 무엇인가 꺼내었다.
 
그건 다름아닌 주사형 마약이 담긴 케이스였고, 그것을 꺼내자마자 다른 인격은 내 심장으로 주사기를 꽂아넣었다.
 
처음 꽂아 넣었을 때 내가 몸을 차지하고 있지 않았음에도 심장부터 온몸까지 몸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기분좋은 상태로 있는데, 갑자기 다른 인격이 나에게 "좀 더 편안하게 해줄까?" 라고 하였지만 나는 지금으로도 충분히 편안하다며 거절했다.
 
하지만 또 다른 인격은 나의 말을 듣지도 않고 또 다시 주사기를 심장부근에 찔러 넣으면서 "고통은 잠시 있을뿐이야" 라고 말하며 미친 듯이 웃었다.
 
약물이 내 몸 안에 주입될 때마다 내 심장을 누군가 꾹 짜내는거 처럼, 고통스럽게 나를 조여왔고, 고통스러움이 극에 달할 찰나, 꿈에서 깨게 되었다.
 
꿈에서 깬 뒤에도 한참동안 심장이 꿈에서 느꼈던 이상한 상태에서 벗어나질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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