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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대선의 데자뷰가 되길 바래봅니다.
게시물ID : sisa_5249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럴싸
추천 : 1
조회수 : 3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04 23:33:44
선거날 붉은악마 광화문 응원가는 기분으로 여의도 놀러갔던게 기억나네요.
 
선거 당일날 6시 전까지 한나라당 당사쪽은 꽹과리 소리가 요란한 축제 분위기였고
민주당 당사쪽은 서로 미리 패배를 시인하지 말자며 응원하며 눈물을 흘리는 분위기였죠.
 
6시가 되자 출구조사 발표가 되었고 분위기는 완전히 뒤바뀌었죠. 민주당사는 이겼다면서
축제 분위기였고 한나라당은 몇분전의 그 축제 분위기는 모두 사라진 그야말로 고요함이
돌았죠. 월드컵 볼때 보다 더 짜릿했습니다.
 
전날 광화문에서 모여서 개표방송 같이 보자고 제안을 했던 차라 그곳의 축제 분위기를
즐길 틈도 없이 바로 다시 광화문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제안글에 달린 댓글은 몇백개 수준이어서 몇백명 정도 모일줄 알았는데 왠걸 만여명이 모였더군요.
나름 뿌듯했던 일이네요. 물론 그때는 광화문에 모이는거 열기가 남아있던때라 제가 아니었더라도
누군가는 제안을 했을거라고 생각되고요.
 
문제는 가는길에 방송에서는 어느덧 개표가 시작되었고 출구 조사와는 달리 이회창 후보가 앞서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꽤 많은 비율로 앞서고 있었는데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한동안 그 흐름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정확하게 시간은 기억이 안나는데 9시정도까지도 이회창 후보가 앞서고 있었는데
흐름에 변화가 시작됩니다. 서울시 개표가 뒤늦게 개시되면서 표차가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천표 단위로 줄어들때마다 사람들 합창으로 몇표차~~~몇표차~~ 외쳤죠.
 
드디어 표차는 뒤집혔고 그 순간 엄기영 앵커가 모니터를 보면서 웃으면서 표차가 뒤집혔다는
멘트를 했던게 기억이 나네요. (그런 사람이 왜 그렇게 변질이 되었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됨)
 
그 뒤로 역전된 표차는 점점 벌어지고 그렇게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은 유력이라는 발표가 납니다.
 
이번 지방선거의 경우 개표가 상당히 더디게 진행이 되는데 그날과 같은 드라마를 다시 경험해
보길 바랍니다.
 
미리 포기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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