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최근 유력한 대권 주자로 떠오른 이재명 성남시장의 ‘가천대 발언’이 해당 학교 학생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8일 가천대학교 대나무숲 등 관련 SNS에서는 이 시장의 발언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익명의 게시자가 올린 글에는 이 시장이 가천대학교를 가리켜 “어디 이름도 잘 모르는 대학”이라고 말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강의는 지난달 4일 있었던 부산 강연회에서 말한 것이다. 이 시장은 과거 가천대학교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나 논문 표절로 학위 취소된 바 있다. 이와 함께 관련 기사와 당시 강연 영상이 링크됐다. 영상 속에서 이 시장은 문제가 된 논문에 대해선 “따옴표를 몇 개 빠뜨렸다고 표절했다고 한다”라며 해명했다. 이 시장은 앞서 성남시 소재 경원대학교(현 가천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며 석사논문 ‘지방정치 부정부패의 극복방안에 관한 연구’(2005)를 제출했지만 논문 내용의 표절 사실이 드러나 학위가 취소됐다. 이와 관련 가천대 SNS에서는 이 시장을 향해 “이름 없는 대학”이라고 말한 부분을 지적하고 나섰다. 자신의 관할 구역인 성남시에 있는 가천대를 비하하는 듯한 이 시장의 발언에 분개 한 것이다. 8일 올라온 게시글에는 하루 만에 약 250개의 댓글이 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