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중증장애아동시설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입니다.

저희시설의 4명의 장애아동들이 차로 10분거리에 있는 특수학교에 통학중입니다.

이번 메르스사태때문에....

아무래도 장애아동들이 면역력이 떨어지고, 특히 시설생활하는 아이들은 단체생활이기때문에

왠지 걱정이 너무 되어서....

학교에서 현장학습차원으로 농장에 견학을 하러 간다길래, 왠지모르게 섬뜩하더라구요.....

저희 시설 아동들은 위와 같은 사정으로 참여가 어려우니 양해를 해달라고 학교에 연락드렸더니...

교감이라는 분이....

"이유불문하고 결석처리됩니다"라고 딱자르더군요....

지자체(시청,군청) 및 교육청에 전화했더니 교장재량이라나 뭐라나.......

결국 위험에 아이들을 노출시키는 것보다....결석처리되는 것이 차라리 나을 것 같아서...

안보내긴 했습니다만....

참 씁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