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게시물을 보다가 생각이 났다.
97년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알바했는데(지금은 없어졌으니까 상관없겠지 스카이락이라는 회사)
당시 시급이 3000원이였고 10시부터는 야간수당으로 4500원이고 마감하느라 12시 넘기면 택시비로 5000원 받았다
저녁시간에는 당시 5000원 이하의 메뉴를 밥으로 먹을수 있었는데 당시 스파게티가 5000원쯤 했었다
볶음밥이 4500원쯤...
당시에 그곳 알바로만 생활하시던 분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생활이 가능했던것 같다.
한달에 100만원 조금 넘게 받은걸로 알고 있었는데
당시 대학등록금이 200만원 조금 안되었으니까 알바하면서 대학등록금 벌고 용돈버는게 가능했었다.
그러면서도 크리스마스나 발렌타인데이 같은날 하루 매출이 1억을 넘기기도 했었다. ㅡ.ㅡ
그게 기억나느것은 당시 점장이 마감할때 그걸로 자랑했었으니까....
물론 연말에 imf가 생기면서 수입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운영은 가능했던것 같다.
베스트에서 알바비로 말이 많은데
최소한 최저임금은 줘야하는게 맞는것인데 왜 그것에 대해 일에대한 마인드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15년전에 받은 내 야간 알바비를 15년이 지나도 야간 알바비로 주려고 한다는것에 청년들이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돈받고 일 안하려는 알바생들이 많다고 하는데 돈안주고 본인은 노는 사장님들도 난 많이 봤다.
돈은 돈이고 사람의 인격은 인격이다.
알바생이 무조건 일 대충하는것도 아니고 사장들이 다 대충 하는것도 아니다.
최저임금은 그냥 그 자체로 최소한 성인 한국사람을 한시간 내가 원하는 일을 시킬때 그 사람에게 주어야할 최소한의 금액이지
내가 생각할때 일이 편하니까 4000만 줄께 하는게 아니다.
요즘 4000원으로 밥한끼도 사먹기 힘들다.
최저임금은 돈을 받는 사람이 시간을 투자한만큼의 최저임금을 받아서 최저생활을 하기 위한 최소한의 금액이라는 것이다.
그러기에 그 이하를 받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토론으로 줘야한다 말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어느 댓글처럼 최저임금 줘도 장사가 안될 장사라면 그 장사를 하지 말던가 본인이 해야지
본인도 그 금액으로 다른곳에서 일하라고 하면 평생동안 하지는 못할거면서 왜 알바생에게는 그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