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11일 경제부총리 선임 문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서 적합한 경제부총리를 추천하면, 다른 문제 없다면 국민의당은 그뜻을 존중하고 따르겠다. 빨리 경제부총리부터 정하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당의 권리를 주장하기보다는 민주당에 권한을 넘겨 20대 국회 개원 협상이 조기에 마무리 됐던 점을 예로 들며 이번에도 경제부총리 선임 문제를 민주당에 백지위임하겠다고 했다.
안 전 대표는 "지금은 황교안 총리가 지금까지 박근혜 정부에서 해왔던 운영방식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자칫 예전의 국정운영 방식으로 돌아가면 대처하겠다"고 했다. 그 '대처'가 탄핵이냐는 질문에는 "너무 앞서나가는 생각"이라고 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강행한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 대해서는 "국방부는 컨트롤 타워가 하루라도, 한순간이라도 비워지면 안 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국방부 분들은 그대로 가면서 한치의 빈틈도 없게 협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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