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를 하려면, 무엇 무엇에 대해 우리는 이런 잘못을 하였다.
그래서 정중히 사과한다고 해야 하는데,
다짜고짜 "시청자 여러분의 따끔한 질책,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 있습니다."라고 말해 버리니까
시청자들이 의아해하고 있네요.
그 동안 정권의 어용 방송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는 것인지,
아니면, 잠깐 동안 흔들려서 어용 방송을 제대로 못한 것 같아 대통령님과 그 지지자님의 따끔한 질책에 송구하다는 건지
종잡을 수 없게 사과를 해 놓았습니다.
실제로 모 사이트에서는 무엇에 대해 사과한 것이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고...
참 비굴하기 그지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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