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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조금씩 진보하고 있습니다
게시물ID : sisa_5265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팀라이코넨
추천 : 4
조회수 : 28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05 07:43:46
지난 대선 다음날의 멘붕.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계실겁니다

누가 뭐래도 박근혜씨는 박통의 향수를 자극하는 선거의 여왕입니다.
이번에 새누리가 들고온 프레임만 봐도 그 힘이 얼마나 막강한지 알 수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지선에서 반새누리는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차기 구도에서 꼭 필요한 인물들이 승리를 거두면서 다음 대선을 향한 희망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박통만큼이나 강력한 감정적 호소력을 가진 친노에서는 문재인 의원과 안희정 지사가,

대권으로 향하는 길목인 서울을 2연패한 시민사회 출신 박원순 시장이,

중도성향 자수성가 기업가로 선거불패를 이어가는 안철수 대표가

다음 대권주자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반면 저들은 어떤가요?
정몽준씨는 대선 전까지 입지 회복이 어려워졌고
김무성은 대중정치인이라기 어렵습니다

결국 남은 카드는 
경기도 2연패의 김문수씨와
원희룡, 남경필의 두 소장파 출신 지사들 정도지요

글쎄요, 새누리 재집권이 이들로 가능할까요?

 박통향수를 업고도 새누리는 이번에 광역 8자리에 그쳤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구와 부산에서도 상당한 표를 내줬지요

분명 경기와 인천, 부산의 패배는 실망스럽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음 대선으로 향하는 희망을 차근차근 쌓아나가고 있습니다

욕하지 맙시다
지금의 득표율,
그리고 지금의 승리에 감사해합시다
 우리는 조금씩 진보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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