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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진 승부 아닌가요?
게시물ID : sisa_5265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윈
추천 : 4
조회수 : 41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6/05 08:08:07
 저번 선거를 떠올려봅시다. 그당시엔 대부분의 지역에서 승리했습니다. 서울시 구청장도 강남3구를 제외하면 전부 이겼구요. 사실상 정권심판이나 다름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를 보면 그당시와 비교하면 오히려 진거 같습니다. 부산과 대구의 약진은 놀라운 일이나 그 돌풍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습니다. 

 서울은 몽즙형의 자폭과 박원순시장의 그간 행보의 영향력이고, 교육감은 고승즙의 자폭과 보수세력 분열에 의한 어부지리였죠. (물론 조희연후보의 당선은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만)

 김문수 이후 충분히 야당이 승리할 수있었던 경기도는 오히려 박근혜를 지키겠다던 남경필이 당선되고 
기존의 인천마저 불의의 일격을 당한걸 보면 사실상 패배라고 생각합니다.

 여당은 우리 눈에 꼴보기싫더라도 그들 나름대로(?) 할 일은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보수층표를 결집시켰고, 중도표를 흩뜨렸지요.

 오유를 비롯한 인터넷커뮤니티도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투표독려에 힘쓰고 주변사람들을 설득하고자 노력했던 사람들은 박수를 받아 마땅하죠.

 문제는 "야당"에 있습니다. 선거유세는 각자에게 맡긴채 텃밭인 광주에서 계란세례나 받고 있었죠. 

 이번 선거에서 안철수대표가 박원순 서울시장과  악수라도 한번 했나요? 제 기억엔 없는데요. 

 결국은 패배한 인천과 경기에 한번이라도 힘을 실어준 적이 있나요? 제 기억엔 없는데요.
 
 세월호는 분명 큰 이슈였고, 집권층에 대한 불신에 심지어 콘크리트층까지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보수인사들의 뻘짓도 많이 나왔죠.

 이 상황에서 야권의 승리, 혹은 최소한 절반의 승리가라는 평가를 받으려면 인천,서울은 필승이고, 경기도까지 이겨야 합니다. 부산도 충분히 이길수 있었구요.

 전 야당이 선거때마다 정권심판론을  들고올때마다 코웃음을 나오더라구요. '지들이 뭔 자격으로 심판이냐?'하며 말이죠. 

 선거는 끝났습니다. 박근혜가 밀어준 인물들은 당선에 성공했고, 여권은 앞으로 더 강력해지겠죠. ㅇㅂ는 계속 날뛸거고, 우리가 분노할 일은 앞으로도 많이 남겠죠.

  앞에도 말했듯이 이번 패배의 책임은 야당이 져야합니다. 그들은 '무능'했고, 자기 밥그릇찾기에 급급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들에게 격려보다 비판을 해야합니다.
 
 적(ex- ㅇㅂ충, 변atm)을 찾아 비난, 비판하는데 힘빼지 맙시다. 그나마 차악인 진보진영들을 비판하고 독려해야 합니다. 길게 내다 봅시다. 



  아침에 일어나 선거결과를 보고 경기도민으로서 머리속이 너무 복잡해서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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