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 보기 드문 사랑 ***
게시물ID : humordata_815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키득
추천 : 4
조회수 : 57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4/01/30 16:26:28
(펌) 숨진 남편 따라 30대 아내 투신자살(종합) (광명=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불의의 사고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남편이 숨지자 아내가 곧바로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자살, 주위를 숙연케 하고 있다. 30일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시20분께 경기도 광명시 모 병원 앞아파트 단지에서 김모(31.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행인 김모(26.회사원)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목격자 김씨는 "점심을 먹고 다른 곳으로 가려고 주차장에 세워둔 차를 향해 가던 중 갑자기 아파트 10층 정도의 높이에서 어떤 사람이 바닥으로 '쿵'하고 떨어졌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숨진 김씨의 남편 이모(32)씨는 지난 27일 광명시 하안동 기계보관소에서 동료와 대형크레인을 정비하던 중 크레인바퀴에 머리를 크게 다쳐 광명 S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아내 김씨는 그러나 남편이 다음달 오전 6시50분께 숨지자 이날 유서를 남기고병원 앞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숨진 김씨의 아버지는 "병원 영안실에서 사위의 장례를 준비하는 데 딸이 '어떻게 살아야 하나. 나도 따라 죽겠다'고 말해 핸드폰까지 빼앗고 가족들을 붙여 감시했다"며 "그러나 잠시 소홀한 틈을 타 딸이 병원을 나간 뒤 목숨을 끊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투신한 아파트 옥상에 '주민들께 죄송합니다. 남편이 병원 영안실에 있습니다. 우리 아들 잘 부탁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묻어주세요'라고적힌 유서를 남겨놓았다. 김씨는 4년전에 결혼, 단란한 가정을 이뤄왔으며 슬하에 29개월 된 아들을 하나두고 있다. 김씨 부부의 장례식은 이날 오전 포천의 한 묘지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치러졌다. 한편 경찰은 작업도중 실수로 김씨 남편 이씨를 숨지게한 동료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