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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하면서 주변에 피해주는 사람 정말 싫네요 ㅠㅠ
게시물ID : diet_481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함
추천 : 0
조회수 : 62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6/05 09:48:13
어차피 우리 사장님은 안 보실테니 그냥 막 써봅니다..
 
우리 회사 사장님(사장은 아닌데 실질적 사장) 요즘 다이어트하십니다
고혈압 당뇨 기타 등등 몸이 굉장히 안 좋아서 약을 달고 삽니다
(그러면서 술담배커피는 정말.. 술도 매일 담배는 하루 한갑 이상 커피 하루 10잔 정도-_- 그러고 용케 잘 살음..)
 
죽기는 싫으니 다이어트 한다 하면서 다이어트 시작하신지 이제 일주일 정도 되셨어요
무슨 다이어트를 하나.. 했더니 160만원인지 180만원짜리 무슨 약 먹는 다이어트 하신답니다-_-;
운동? 사무실에서 식당으로 밥먹으러 걸어가는거 빼고 없는거 같네요..
밥은 점심만 제대로 먹고 아침 저녁은 굶으면서 그 알약 10가지 정도랑 물에 타서 먹는 가루(..?)를 드시는데
당연히 배가 고프시겠죠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러니 제 아침 뺏어먹고 중간중간 간식으로 초코파이 하나씩 먹고 저녁에 못먹은 스트레스에 술 드시는거겠죠..
그러면서 무슨 다이어트를 하겠다고-_-..
 
저는 아침은 바나나 한개나 참외 한개 같은 식으로 과일을 하나 싸와요
그래서 아침에 오자마자 뉴스 같은거 읽으면서 과일을 먹습니다(원래는 식당에서 다 같이 아침 먹는데 식당밥이 너무 짜고 매워서 ㅠㅠ)
근데 요즘은 일부러 바나나 2개 싸옵니다.. 바나나 먹으려고 꺼내면 그걸 홀랑 가져가서요-_-
저도 사람인데 아침 먹으려고 가져가면 짜증나니까 과일 시켜서 드시는게 어떻냐고 했어요
그랬더니 본인이 가져가는게 아깝냐고 내가 니꺼 뺏어먹는거냐고 (당연한거지 무슨 생각하고 사는지 모르겠어요-_-;)
자꾸 뺏어가서 2개 싸오는데 오늘 아침도 역시나 가져가고
더 웃긴건 사무실에 있는 감리도 하나 주랍니다(1개는 제가 먹고 있는 중이였고 1개는 지가 뺏어감)
바나나 더 없는데요? 했더니 또 내가 니꺼 뺏어먹은거냐? 하심 아우.. 제발 그 말이나 하지 말지..-_-
 
어제는 선거날인데도 출근하지말라고 안 합니다(대선 때는 안 옴 5월부터 휴일이 많아서 좋겠다고 맨날 비꼼-_-)
그 전날 회식할 때 내일 어쩔까요? 했더니 암말 안 하고 딴청하길래 그냥 내일 늦게 출근할게요 하고 어제 오후에 출근했어요-_-
근데 오후 3시쯤 그럽니다 바나나 없냐? 내가 무슨 냉장고인 줄 아나...
출근해서 조금 짜증나기도 했고-_-; 점심 안 드셨어요? 그 알약다이어트는 제가 보기에는 그냥 굶어서 빠지라는거 같은데 하고 좀 비꽜어요
다른 사무실 사람들도 다 사장님 다이어트 한다고 스트레스 받아서 거기에 동조하더라구요
맞아요 괜히 그러다가 건강 더 해칩니다 이러고 있는데 우리 식당아줌마 운동을 안 하니 쌩돈을 다 허공에 날리는거지! 하고 일침을..
 
돈이 아까워서 한다고 하는거면 제대로나 하던가
사무실에서 이면지 쓰라고 닥달하면서 본인은 저딴데 돈 쓰니 사무실 사람들은 다들 짜증만 늘고 본인도 스트레스 받으니 짜증내고 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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