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할게요.
개판이었어요.
오래걸리는거 이해는 돼요.
사전투표 분량도 많고 그거 봉투 일일이 뜯어서 수작업으로 분류하고 그러고 나서 분류기에 넣어도
분류기가 제대로 못걸러내서 다시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고 넘기고 하는데..
개표사무원 교육이나 제대로 시키고 일을 시키든지
아니면 충분한 직원수로 커버를 치든지 해야지
사람은 팔백명 불러다놓고 분류별로 다른 단계 사람들이 일할때는 나머지는 그저 멍만 때리고
막상 자기단계로 일 넘어오면 제대로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꼼꼼히 하려고 하면 지금 여기서 자꾸 밀린다 빨리빨리해달라 닦달하고.
게다가 개표 공정히 되는지 보려고 오신분들 아니에요?
그냥 눈먼돈 벌러 온건지 멍때리고 엎드려 자고ㅡㅡ
어떻게 최종집계되기까지 최소 두번이상 기계와 사람이 체크를 하는데도 앞단계에서 난 사소한 계산실수를 못잡아내서 일일히 다시 고치게 하는건지.
심사부 검열부 지나 위원심사까지 받은 개표현황지에 틀린거 투성이고ㅡㅡ 그거 잘못 쓴사람 찾을래도 이미 자기단계 지나갔다고 집에 가버려서 찾을수도 없고ㅡㅡ
애초에 일 배분을 이상하게 해놓은 탓이겠지만
누구는 처자다가 소리소문없이 사라져놓고 돈 받아가고
누구는 허리 끊어져라 표바구니 나르다가 밤새야하고
진짜 개판이었습니다.
속에서 천불터져서 다시는 돈준대도 안하고 싶은 경험이고....
그걸 끝까지 매의 눈으로 지켜보신 참관인 분들....ㅋㅋㅋㅋ 대단하시지만 끝까진 안계시대요. 뭐 힘드실테니 이해는 합니다.
여하튼 부정이 이루어지는지 어쩌는지 확인해보겠다 하는 꿈을 이루기는 커녕ㅋㅋㅋㅋ 앞에서 안맞은 숫자때문에 안절부절안절부절ㅋㅋ
왜 집계가 오래걸리냐면 그따위로 눈먼돈 벌러온듯 대충대충하는 일부 개표사무원들 때문에 그 다음단계에서 다시 잡아내고 그 단계에서도 설렁설렁하는 양반한테 걸린탓에 그 다다음 단계에서 다시 잡아내고 그걸 위원장직인찍을때에 가서야 일일이 잡아내고 심지어 손으로 직접 투표지 세고 그러느라 그렇습니다.
아 뭐... 물론 제 옆에분이 소리소문없이 사라져서 이러는겁니다. 아 빡쳐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