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딘 퀘스트를 깨려고 바리 던전에 갔다.
고블린 아처랑 임프가 잔뜩 나와서 엄청 슬펐다.
고블린 아처만 나오면 상관 없는데 고블린이나 포이즌 고블린이 섞여 나오면 엄청 힘들다.
결국 죽어서 나오를 불렀다.
그래도 아직 두개나 남아 있어서 다행이었다.
넓고 넓은 던전을 다 돌고 나서 빨간 열쇠를 들고 문을 열었더니.
오거가 다섯 마리나 나왔다 크흡.
결국 영혼석 두개 남은거 다 쓰고 여신상 앞에 한번 갔다 오고 나서야 깼다.
오거를 잡으면서 생각했다.
아 중간보스가 이렇게 쎄면 어떻게 하라고....
나는 광부 고블린의 무시무시함을 상상하였으나 보물상자를 열때 까지 광부 고블린은 나오지 않았다.
...나는 바보 멍청이 같이 통행증 대신 포션을 엏고 던전에 온 것 이었다으흐극ㄱㅎ극ㅎ그흑ㄱ긓ㄱ흐흑ㅎㄱㅎ
엉엉 난 바보다 ㅠㅠ
내게는 영혼석도 던전을 한 번 더 깰 여유도 없었다.
그리고 반호르 사제는 포션만 팔고 치료는 안 해준다.
치료는 어디서 흐귝휴귷귝
대신 온천 이용권을 사서 온천에 갔다.
나에겐 마음의 여유가 필요했다.
원숭이에게 바나나를 주고 싶었지만 바나나가 없어서 딸기를 줬더니 원숭이가 기뻐하지 않았다 흐규흐구뤃구ㅠㅜ
바나나는 어디서 구할까.
밀림 근처에 있을지도 모르지만 확실하진 않다 흐규흐궇규ㅠㅎㄱ휵휵ㅎ구흫규
온천에 가면 살이 빠진다던데 사실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