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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실화] 반응이 좋아 써보는 이야기
게시물ID : panic_685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너구리군
추천 : 18
조회수 : 363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6/05 11:20:27
대학친구와의 벼락에피소드 이후의 이야기들을 적을려다가..
 
그전에 먼저 본인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이후의 이야기들이 이해하기 쉬울것 같아 올려봅니다.
 
 본인은 30대 남자입니다.
이야기를 풀어보자면 어릴때부터 시작을 해야할것 같네요.
 
저에 대한 어린시절의 특징은 세가지로 나눌수 있음
 
예전일도 바로 지금처럼 기억하는 기억력. 상처가 나면 바로 아물지 않고 바로 곪아버림, 그리고 이유없는 가슴통증
 
부모님말에 따르면 본인은 누나와는 다르게 아주 건강하게 태어났다고 함.
 
문제는 엄청건강한데 상처가 생기면 바로 곪아버리는 것 때문에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함.
 
근데.... 저 증상은 아직도 그렇네요.
 
대망의 이유없는 가슴통증..... 이 통증으로 말할것같으면 어느 타이밍에 아픈것도 아니고 불규칙적인 주기로 통증이옴
 
얼마나 심한 고통인지 기절까지 해봤음...
 
느낌은 심장에다가 아주 작은 바늘을 수천개를 하나씩 꽃는듯한 느낌?
 
이후에 심각성을 느낀 부모님은 여러 병원에서 간단한 검진부터 종합검진까지 다해봤는데
 
의사소견은 '일시적인 현상이다. 지금 신체적으로 아주 정상이다.'
 
근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통증은 거의 없다시피 한데... 초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이 통증은 나를 괴롭혔다.
 
하루에 이 통증이 시작된 날은 속칭말하는 '가위'라는 것에 잘 눌렸는데.....이것때문에 6학년때까지 부모님이랑 같이 잤었다.
 
정말 눈을 뜨면 아무 상관없는 일상인데 잘려고만 누으면 정말 고통스러운 현상들이 일어나니.....잠을 안자기 시작했다.
 
어느새 시간이 지나고 보니 2~4시간정도만 자는 사람이 되있었고....어릴때 그 가위눌림의 공포는 음....생각하기도 싫다.
 
대체적으로 가위눌림일때 기억들은 거의 없다 대신 깨어났을때 무의식적인 공포만이 자리잡았는데....
 
특별히 기억나는 가위눌림은.....일주일넘게 마치 매일하는 드라마 처럼 스토리 식으로 보여줬는데
 
첫날은 암흑,,,,두번째날은 뭔가 하얀 발......이런식으로 하루가 지날수록 인간형체의 것이 커져가는데....마지막 가위눌림때
 
뭐 보통 공포물에서 보듯이 섬뜩하게 생긴 남자가 여자가 웃고 화나고 이런게 보이는게 아니라 정말 창백한 여자가 그냥 날
 
내려다 보는데 그때 심장이 터질듯이 펌프질을 하더라...
 
보통 이정도 되면 뭐 무당집이라도 가고 그러지 않냐?
 
하지만 우리집안은 친가 외가 독실한 기독교라 난 이제껏 내눈으로 제삿상 차리는것도 구경도 못해본 사람이다.
 
하물며 무당집이나 이런걸 가겠냐? 매일 밤새도록 내손을 붙잡고 울면서 기도하는 모친의 손을 느끼면서 자다가 깨고를 반복했지...
 
이런일이 잦아지니깐 이런 현상이 뭔지는 모르겠는데...그냥 눈에 우리집에 아무도 없고 나 혼자있는 우리집에 문도 다 잠겨있고
 
내방에 혼자 있는데.... 절대 우리가족도 아닌 사람의 모습이 순간적으로 보였다가 사라지곤 했는데......
 
이게 귀신인지 뭔지는 모르겠다.
 
알아서 판단해라.
 
우리집은 아버지가 꽤나 유쾌하고 장난도 많이치고 가부장적인 모습은 별로 찾아볼수 없는 사람이라 그런지 가족전체 분위기는
 
화목했고 웬간해선 맞지도 않았는데,,,,,가끔 아주 가끔 모친한테 두들겨 맞을때가 있었는데......
 
집에서 혼자놀다가 모친이 내가 뭐하나 싶어서 방으로 들어오면 정말 어린애가 내기엔 힘든 살기어린 눈으로 가족들을 바라봤다고 한다.
 
그부분에 있어서는 본인도 기억이 없고...모친이 때리면서 이유를 물어도 울지도 않고 그냥 맞고만 있었다...나도 그때 내가 왜그랬는지 모름.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중학교를 올라가서 친한놈들끼리 어울려서 놀러다니고 그런시절.....
 
교회친구들 말 들어보면 굉장히 친한사람이 아닌이상 가만히 혼자 있는 나한테는 말을 걸기 어려웠다고 한다. 혼자 멍하게 있는거 같은데
 
눈이 정말 무서웠다고....아놔.....나 겁나 착한사람인데.... 오해를 많이 산것 같다.
 
고등학교때는 점보는데 관심이 있어서 점성술인가...별자리로 점을 치는 책을 보면서 장난으로 친구들 점을 봐줬는데.......
 
유독한놈한테만 내가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야. 너 33살이면 죽는다."
 
그말을 하고 그놈이랑 원수가 되었고.....지금은 어떻게 됬는지 모르겠다.
 
이후에 대학에가서 10년넘게 웬수들과의 스토리는 너무 방대해서 어느정도 머리에 정리를 하고 올려볼까 합니다....
 
술먹다가 주변사람들한테 얘기해주니.....너 절때 어디가서 평범하다고 말하지 말라고해서.....그냥 스트레스가 좀 쌓이네요...
 
그래서 내 얘기를 잘안하게 됨.....
 
그냥 지금도 홧김에 올리는 중 ....
 
이글을 보시는 분들은 믿어주실꺼라 믿어요!!
 
그럼 전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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