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외국의 여론도 이제 바껴가고 있네요
게시물ID : sports_815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ii니더푸
추천 : 10
조회수 : 3057회
댓글수 : 53개
등록시간 : 2014/02/21 19:19:06
한 동안 외국 포럼과 뉴스기사와 댓글을 봐왔는데,

여론의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경기 직후에는 압도적으로 편파 판정이고 소트니코바에게는 금메달 자격이 없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근데 단 한가지 사실이 그 여론의 흐름을 바꾸고 있습니다.

바로 "소트니코바의 프로그램의 난이도가 더 높았다. 소트니코바는 트리플 점프를 한 번 더 뛰었다."

이 때문에 점점 "소트니코바가 더 많은 리스크를 부담했기에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 라는 여론이 상당한 지지를 받고있습니다.

물론 피겨의 점수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조금만 들여다 보면 이게 얼마나 바보같은 추론인지 알 수 있지만,

사람들은 생각보다 의심 없이 저 의견을 쉽게 쉽게 받아들이더군요.

심지어 "김연아도 원래 받아야 할 점수보다 잘 받았다" 라는 여론도 생기고 있죠.

아마 하루 후면 이 문제에 대해 열불을 내고 있는건 우리나라 국민들 뿐이겠죠.

어차피 이 판정에 피해를 본건 한국과 다른 피겨 약소국들 뿐이죠.

러시아, 일본, 미국, 그리고 유럽 국가들은 굳이 이 스캔들을 키울 필요성을 못 느낄테고, 아마 이대로 이 사건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겠죠.

제가 처음 피겨를 본게 솔트레이크 올림픽이었는데, 마지막으로 보는게 이번 소치 올림픽이 될 것 같네요.

결국 제 기억 속에 피겨는 항상 돈에 놀아나는 더러운 스포츠로 남을 것이고, 김연아 선수는 그에 맞선 아름다운 이단아로 남겠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