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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페북-지방선거 결과 관련.txt
게시물ID : sisa_5271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음그렇쿤
추천 : 3
조회수 : 101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6/05 12:55:41

24 mins · Seoul · Edited · 

이따가 KBS가서 털어놓을 것 같은데,

이번 선거를 새누리당의 선방이나 사실상의 승리라고 정신승리하는 사람들은 매우 야속하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권은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고, 그 중 중요한 것들을 뽑아 보자면, (편의상 이하 존칭, 존대 생략)

1. 원내대표 선거에서 계파간 정리를 통해, 이주영 의원을 해수부 장관으로 보내고, 이완구 원내대표를 선임하면서, 사실상 충청권 표심을 달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충청권에서 몰패를 당한 점,

2. TK와 PK간의 동남권 신공항 문제에 대한 명쾌한 해결 실패. 총선때부터 야권이 집요하게 이문제로 영남공략을 시도하는데, 대책을 수립 못하고 있음. 다음 선거에서도 동남권 신공항을 어디에 짓는 지를 가지고 야권은 전략적인 선택을 해서 TK또는 PK중 여권이 약해보이는 곳을 택일해서 집중할 것임.

3. 남경필, 정몽준, 원희룡(사실상 7월 보궐선거로 원내 복귀 가능성 높았던) 등 당내에서 주류와 다른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는 소신발언이 가능한 원내인사들의 소멸

4. 7월 재보궐 선거에서 예상되는 선거구

서울 동작을, 경기 김포, 경기 수원 을ㆍ병ㆍ정, 경기 평택을, 충북 충주, 대전 대덕, 부산 해운대기장갑, 울산 남구을, 광주 광산을, 전남 담양·함평ㆍ영광·장성 중

이번 지선 결과상 여권 우세를 보이는 지역은 울산, 평택, 부산 밖에 없음.
따라서 예상되는 과반 붕괴에 따른 원내 정치지형 붕괴.

5. 지난 1년여간 청와대가 정치를 주도하고, 국정원 쉴드 등에 바쁜 사이, 여타 의정활동 침체로 실제로 인지도 있는 여권정치인들이 19대에서 양성되지 않아 차후 선거들에서 고전 예상.

6. 사실상의 수도권 지역에서 기존의 새누리당에게 비호감을 가지고 있던 유권자들에게 마이너스효과를 가져온 "읍소마케팅" 등 때문에, 자체적으로 "여촌야도"분위기를 만들어 버림.

이런 문제점들을 외면하고, 정신승리를 외친다면,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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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고 하죠.

이번 선거 결과가 나온 이후에 새누리당도 나름 고민에 빠지겠군요.

저는 이번 선거 결과가 양당에 모두 숙제를 던져줬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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