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상 깊은 유명한 배경음악들을 들어보는 오늘의 BGM 코너의 ★DJ아토믹★입니다.
오늘의 음악은 레이싱 게임인 LOTUS 시리즈의 3편 Ultimate Challenge의 타이틀 곡입니다.
▲로터스3(1992년작)
[로터스는 PC게임계에는 거의 전무했던 레이싱 장르에서 독보적인 조작성과 다이나믹함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이러한 요소들을 훌륭하게 표현했다.]
PC의 주요 운영체제가 DOS로 구동되던 시절, 혜성같이 등장한 레이싱 게임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로터스3입니다.
바로 이 게임의 타이틀 곡이자, 게임을 실행하면 현란한 영상과 함께 웅장하게 스피커를 울렸던 오프닝 송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로터스3 게임플레이 화면
[로터스3에서는 도스 환경에서 구현하기 어려웠던 1인칭 레이싱 게임의 그래픽을 효율적이면서도 역동적으로 잘 표현해냈다.]
=1.소개
▲ LOTUS사 마크
원래 LOTUS는 '연꽃'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브랜드로 사용하는 영국 자동차 회사의 차량들이 바로 이 게임 LOTUS의 주인공입니다.
1952년에 '콜린 체프먼'이 설립한 이 자동차 회사는 대중적인 일반 차량들 보다는 특히 '스포츠카' 분야에 기술 발전을 집중해왔습니다.
스포츠카 쪽에서도 로터스사의 차량들은 '초경량'으로 더욱 유명합니다.
바닥에 닿을 듯한 차체에 엔진의 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가벼운 중량 등으로 유명하죠.
얼마전 국내에서는 '꽃보다 남자'에서 레이싱 차량 협찬을 하면서 대중에서 알려지기도 하였습니다.
=2. 역사 & 시스템
이러한 로터스사의 차량들을 베이스로 한 이 게임들은 첫작이 1990년에 AMIGA라는 국내에는 약간 생소한 게임기기 용으로 발매가 되었습니다.
▲로터스1편, Esprit Turbo Challenge
[1편이지만 차량묘사 디테일이 엄청나고, 2인용 상하 화면 나눔 시스템이 당시부터 존재했었다.]
▲로터스2편, Turbo Challenge 2
▲로터스3편, the Ultimate Challenge
[차량묘사도는 조금 떨어진 느낌.]
그러다 점차 PC용으로 넘어오게 되면서, 3편 PC용 MS-DOS 버전이 1993년에 등장하게 됩니다.
LOTUS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은,
2인이 서로 경쟁이 가능한 화면 분화 시스템이나, 연료 주입 개념, 사운드 트랙 개념의 도입 등을 꼽습니다.
게임 도중 화면 우측 상단의 연료가 부족해지면 맵의 특정 구간에서 잠시 연료를 주입받아야합니다.
배경음악과 관련해서는, 레이스가 시작되기 전, 뮤직 트렉 중 음악을 선택하여 해당 BGM을 들으면서 주행이 가능합니다.
당시 좋아하는 음악을 골라 들으면서 마치 실제 드라이브를 나간 것 같은 기분을 만끽했던 기억이 나네요.
LOTUS는 출시된 이래로 지속적인 호평을 받습니다. 아마 시리즈가 '레이싱 게임'이라는 장르 기본에 충실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제작사는 Magnetic Fields입니다.
▲기본 게임화면
[화면은 간략해보이지만, 유저가 확인해야 할 정보들은 모두 한 눈에 파악하기 쉽도록 심플하게 표기되어 있다.]
▲2인용 상하 화면 분할 시스템
[LOTUS의 꽃으로 불리는 2인용 화면 분할 플레이 장면. 당시 우정파괴 레이싱 게임의 시초로 불렸었다.]
▲다양한 차종
[게임 시작시 차량을 선택할 수 있었다. 다만 실제 게임상에서 플레이시 차량 개별의 스펙은 크게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기후 시스템
[게임 중간에 기상이 변하는 시스템까지는 구현이 되지 않았다. 다만, 기후에 따라 노면상태가 달랐고 이는 주행시 영향을 미쳤다.
우측 상단의 게이지는 연료를 나타낸다.]
=3. 음악 & 오늘의 BGM
스토리라인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는 단순한 레이싱 게임이기 때문에, 스토리 부분은 생략하고 바로 음악을 듣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LOTUS의 BGM은 레이싱 게임 음악 답게 빠른 반복적인 박자에 신나는 멜로디를 입혀 긴박함과 흥겨움을 더합니다.
주로 '유로 비트', '유로 댄스'와 같은 장르의 곡들이 사운드 트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80, 90년대에 유행했던, 어찌 들으면 유치할 수 있는 복고풍 곡들도 들어보면서 추억에 잠겨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무엇보다 LOTUS의 가장 큰 특징은 플렛폼이 다양한 만큼, 해당 플렛폼 별 사운드 장치가 달라 재생하는 곡들의 느낌이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286세대 컴퓨터의 MS-DOS게임의 PC내부에서 출력되는 전자음에서부터 사운드 블라스터 버전 곡까지 당시 고전 게임들의 특성상
같은 곡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느낌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같은 곡이지만 버전이 다른 곡을 준비했습니다.
LOTUS3의 메인 테마곡입니다. 들어보시죠, 아마 오래전에 DOS에서 즐겨보신 분들은 첫번째 곡이 좀 더 반가우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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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US3 타이틀 송- 16비트 버전
[사운드 카드가 뭐여?]
▲LOTUS3 타이틀 송-사운드 블라스터버전
[당시 옵션에서는 사운드 장치가 없는 유저와 있는 유저 모두를 배려하여 16비트와 사운드 블라스터 설정을 유저가 직접 고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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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주옥같은 명곡들이 많다. 번외격으로 사운드 모음집 일부를 첨부한다. 이 영상은 초반에 사운드 설정을 바꾸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다.]
=4.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