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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을 당했는데ㅋ (어이가 없으므로 음슴체)
게시물ID : bestofbest_815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할말없네
추천 : 333
조회수 : 63923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09/08 01:38:10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9/07 23:04:33

 

아무런 증거가 없어서 법정 소송 불가능 ㅋ

 

물론 고소는 가능하지만 유죄로 판결날 가능성은 없음.

 

그새끼가 찍어간 사진, 동영상.

 

혼자 즐겨보는지 이미 지웠는지 주변사람에게 돌렸는지 인터넷에 뿌렸는지는 알수없지만

 

이것도 일이 터져야 조사할 수 있다는게 유머

 

한사람에게 여러번 당했는데 몇개월 전이라 정액채취도 불가능하고

 

남아있는 증거라곤 그새끼하고 내 머릿속에 남아있는 기억과, 가지고 있는지 이미 지웠는지 알 수 없는 사진과 동영상들.

 

성인과 미성년자 사이에 14살 차이가 난다면 설령 합의 하에 관계를 가진다 해도 성인쪽이 법적 처벌을 받는데

 

나같은 경우엔 아슬아슬하게 빗겨나가서 이것도 포함안됨 ㅋ

 

몇달간 정신줄 놓고 지내다가 이제서야 정신차리고 나니까 이렇게 됌.

 

정신력이 약하면 성폭행 당해도 입다물고 살아야 하는군요.

 

이제서야 정신차리다니, 저 웃기죠? 한심하구요.

 

내 자신이 웃겨서 유머글에 올림

 

112, 1388, 1366, 성폭력 상담소, 여성 상담센터, 내 지역에 있는 성폭력 상담소, 여성청소년계

 

전화 안해본곳이 없음.

 

근데 다 전화해보면 고소는 가능하지만 내가 이길수있는 확률이 없다고 다들 그럼.

 

그리고 내 지역에 있는 성폭력 상담소 ...ㅎㅎ........ 통화하다가 호흡곤란이 와서 말 못하겠다고 더듬거리며 겨우 내뱉었더니

 

'아니 도데체 왜 말을 못하는거야!! 왜 말이 안나오냐고!! 아 난 도데체 이해를 할수가 없네!!! 왜 우냐고!! 내가 볼때는 그쪽(나)이 고소할 의사가 전혀 없어보이는데? 경찰조사 받게되면 이것보다 더할텐데 어떡할라고 그러는거야?'

 

이 ㅈㄹ 하길래 내가 '제가 지금 경찰서에 전화했습니까? 상담받으려고 전화했잖아요 지금 경찰조사받는거 예행연습 하는거예요?'

 

했더니 '아니 지금 도와줄라고 하는사람한데 뭐하는 짓거리야? 나이도 어린게 대드는거야? 내가 내일모레면 60 어쩌구저쩌구 이딴식으로 도움청할라면 끊어! 그냥 끊어!'

 

 

통화 끊고 숨을 못쉬어서 뒤로 넘어갔었던것도 유머

 

나님 또 정신줄 놓을것같음.

 

 

너무 억울해요. 난 그냥 이렇게 살아야 하나봐요...

 

어렸을때부터 당해왔었는데. 이제서야 겨우 용기내서 처음으로 이 나라에 도움 요청해본건데.

 

결국 제 불찰로 또 그냥 속앓이 하게 됐네요.

 

아무도 모릅니다. 주변인이나, 가족까지한테도. 차마 말을 할수가 없습니다. 저희 어머니 쓰러지시면 안되거든요.

 

ㅎㅎ...술이던 뭐던 도움을 받고싶은데 그럴 나이도 안됌.

 

그리고 혹시라도...자작이라고는 하지 말아주세요..

정신과 진단서와 현재 복용중인 약을 사진으로 찍어서 올려드릴순 없잖아요..

자작이냐는 말은 부디 속으로 삼켜주세요 제발..

 

 

 

11시인데도 밤하늘이 밝네요.

 

혼자 발악해봤자 뭣도 안되는군요.. 조용히 잠이나 자러 가야겠습니다.

 

정신이 약간 메롱한 상태라 글이 정신없네요...

 

오유님들 좋은 밤 되시구요.

 

오유에 계신 여자분들은 저처럼 되지 마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저같은 사람이 또 나타나지 않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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