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번선거는 부산시민과 대구시민의 위대한 승리였음.
게시물ID : sisa_5273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ierra-117
추천 : 2
조회수 : 57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6/05 15:50:11
진중권의 정치다방에서 노회찬 전 의원이 이렇게 말하더이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사실 하고 싶은것은 지방선거가 아니라 대선이다." 

이 발언을 기준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뽑는 선출직 중 대통령과 권력서열(??)이 가장 덜 차이나는 광역장을
가지고 글을 쓰겠음이요. 

내 생각에는 역시나 이번 선거에서 가장 핫한 광역지역구는 부산과 대구라능.......

물론 결과는 부산과 대구 두곳에서 모두 졌음. 

하지만 졌다고 해서, 패배했다고 해서 말 그대로 단 한번의 패배로 간과 뇌를 땅에다 쏟는 
간뇌도지의 끔찍한 패배냐???

절대아님!!! 절대로 그럴 수 없음!!!
비록 졌지만 레알 의미있는 패배였고, 레알 희망이 보이는 패배였음.
솔까 이렇게 지는것은 오히려 괜춘함. 



먼저 부산시장선거를 살펴보자능~~~~~~~

0001.jpg

위 무소속의 오거돈 후보의 득표율을 주목해야만 하빈다. 무려 49.3%가 나왔음. 

이 수치는 YS의 역사적인 삼당합당 병크로 인해 PK가 똥누리당 세상이 된 이후로 똥누리당이 아닌 후보가 이 정도 
득표율을 기록한 것은 레알 역사상 최초임. 

우리 문재인 의원님께서 지난 대선 때 올린 득표율이 39.9%였는데....... 
이 수치를 무려 10% 넘게 갱신한 레알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진 것임. 
솔까 똥누리당 당선자와 고작 1.4%의 차이로 석패한 것은 사실상의 똥누리당의 패배라 이해해야 맞음이요....

이 수치를 보니까 무간도 김무성이가 왜 그지같이 피켓이나 들고 쪽을 팔았는지 비로소 이해가 되었음. 
만일 김무성이 체면이나 차린다고 이것도 안했으면 이번에 오거돈이 이겼을거임. 
암튼 비록 졌지만 부산시장 선거결과만 해도 레알 놀랍고도 기적과 같은 일임. 



근데 참 재미있게도 또한 너무 희망적으로 부산시장 선거결과보다 더 놀랍고도 충격적인 일이 또 하나 벌어졌음. 



그것은 바로 대구시장 선거임. 

대구가 어떤 동네인지 여기 오유분들은 다 아실거임. 잔인한 독재자였던 스탈린이 소련을 통치하던 시절 소련에 스탈린그라드가 
있었다면 우리 대한민국에는 대구가 있음. 굳이 별명을 붙히자면 다가키그라드라고 해야겠음. 

근데 바로 이 대구시장 선거는 레알 충격적임. 

0002.jpg

저 2위의 득표율이 보이십니까???

부산같은 경우 오거돈 후보가 "무소속"이었기 때문이라고 비범한 득표율에 대해 뭔가 합리적 이유라도 댈 수 있었지만,
대구시장 선거는 아님.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민주당 간판(빨갱이 당)을 대놓고 달고 나온 김부겸 후보가 다른 동네도 아니고
옷닭 꼬끼오패스의 정치적 개인영지(TK 300만석의 쇼군 직할영지)나 다름없는 TK의 심장부인 다가키그라드에서 
무려 40%를 상회하는 기적과 같은 득표율을 올린거임. 

비록 졌지만 그 역사적 의의가 레알 크고 아름다웠다라는 평가가 이 충격적인 사건에 대한 가장 온당한 평가라 할 수 있겠음. 

김부겸 후보의 40.3%의 득표율이 왜 놀라움을 넘어서 충격적인지를 비교를 통해 알 수 있도록 수치를 적어보자면
이번 지방선거는 제 6회 지방선거였음. 그러면 제 5회 지방선거 때 대구시장 선거결과 어땠을까요???
다음 짤방과 같음이요. 

0003.jpg
대략 똥누리당 후보가 70%가 넘는 득표를 하면서 그냥 당선이 되었음. 그리고 민주당 후보는 고작 16.86%밖에 득표를 하지
못했음. 근데 김부겸 후보는 40.3%임. 이번 선거에서 김부겸 후보는 무려 23.44%라는 득표율 증가를 이룩한 것임. 
그것도 다가키그라드에서!!!!!!!

참고로 지난 18대 대선 때 문재인 의원님께서는 19.5%밖에 득표를 하지 못했음. 

원래 대구시장 선거의 똥누리당 후보의 득표율은 아래 경북지사의 득표율과 비슷했었음. 
0004.jpg

현직 경북지사가 무려 77.7%(행운의 럭키세븐)의 득표율을 올리며 맡겨놓은 지사직을 찾아가듯 대구시장 선거도
똥누리당 후보가 최소한 65% 이상의 ㅎㄷㄷㄷ한 득표율을 올리며 맡겨놓은 시장직을 찾아가야 이게 TK에서 평소에 
일어나던 일반적인 선거양상인데 이것을 김부겸 후보가 말 그대로 분쇄를 한 것임. 



나는 대구시민들 및 부산시민들이 "아무리 뽑아봤자 절대로 안바뀐다."라는 패배주의의 함정에 빠져들어가지 
말았으면 좋겠음. 

대구시민님들 그리고 부산시민님들 당신들은 결코 진게 아닙니다.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비록 결과는 원하는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사실상의 승리를 거둔겁니다.

여왕의 신민이길 단호히 거부하고 민주공화국의 당당한 시민이 되고자 소중한 한표를 행사한 여러분의 노고는 
정말 가치있고 소중했었습니다. 그러니 졌다고 기죽지 마시고 오히려 자부심을 느끼셨으면 합니다. 

충분히 자부심을 느낄만 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우연히 전라도나 여타 다른 지역에 태어나서 별 생각없이 그냥 민주개혁진영에 속한 정당에 투표하는 사람들보다 
경상도에서 태어나서 무엇이 진정 나라와 민족을 위한 더 나은 정치적 선택이냐하는 고민에 대해 레알 적대적인 환경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고민한 끝에 신민으로써의 사슬을 스스로 끊고 당당한 민주시민으로서 자신을 정의하고 투표를 한 여러분이
야말로 레알 높이 평가를 받을만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경상도 외 다른지역에 사는 사람들 역시 민주시민으로서 자신을 정의하고 또 나름 치열한 고민을 하겠지만............
이런 고민에 대해 가장 적대적인 곳이 경상도 지역이라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이번 선거에서 대구시민들, 부산시민들 레알 수고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물은 99도가 되어도 조금도 안끓다가 100도가 딱 되는 순간 마구마구 끓기 시작함.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지금 레이드 보스(ex. 와우의 요그사론???)가 지금 딸피임.
여기서 포기하면 그동안 해온것이 너무 아깝지 않음??? (솔까 수리비는 건져야................. 응???)
조금 남았음. 조금만 더 때리면 잡을 수 있고 평소에 그렇게 먹고싶던 템을 득템할 수 있음이요......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덧붙히자면 사실 가장 맘 고생이 많았던 분들은 대구시민이나 부산시민이 아니라 
경상북도 및 경상남도에 사는 시민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ㅠ.ㅠ

이분들은 레알.................... ㅠ.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