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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종편TV 시험방송 문의에 대한 생각
게시물ID : sisa_8154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느릅
추천 : 6
조회수 : 38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2/12 10:12:30
탄핵닭Q 시험방송 문의에 대한 생각

트위치나 아프리카로 송출 가능하냐는 문의가 있었습니다.
둘 다 동영상을 저장할 때 시청자들의 채팅이 저장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도 있는데 관리 안 해주면 방송사고 난다고…….
1080P 60프레임으로 유튜브+페이스북으로 8일 새벽까지 송출해봤는데 좀 국회 회선이 불안해서 다음 송출엔 유튜브에만 영상을 보냈거든요? 안정적일 수 있는지는 제가 아직 몰라서 문의해봐야 합니다.

트위치가 플랫폼 자체의 기능만으론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채팅이 영상과 함께 저장되고.
유튜브와 달리 추방된 사용자가 다음날 쉽게 돌아올 수 없습니다.

채팅이 넘쳐흐를 경우 아프리카-유튜브와 달리 일정시간 연속 채팅 제한 기능이 있습니다.
출연자가 보고 읽을 수 있는 시간이 있어요.
채팅허용도 구독이나 팔로워만 허용하는 식의 단계별 설정이 가능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출연자가 세가지 플랫폼의 채팅을 전부 보지는 못 할 겁니다. 기술적으로 송출이 문제없더라도 그래요. 다만 각각의 출연자가 하나의 플랫폼 시청자만 상대하는 건 가능할 순 있습니다.
일단 장단점을 알리고 대표와 기획담당자들이 판단하게 하면 될 겁니다. 지금은 무리라도 나중에 가능할 수 있으니까요.

특히 트위치는 게임방송 사이트라 정치방송을 허용해줄 지부터 트위치 코리아에 물어봐야 할 듯 싶어요.
트위치 방송 허용해 달라고 출연진들이 PSP 손에 하나씩 들고 휴대용 게임방송이라 주장하는 것도 못할 짓이고...
부담을 빼고 생각하면 하는 게 좋다는 입장입니다. 항상 어른의 사정이 문제입니다만.

정당 활동을 해보면 20대에서 30대 당원이 활동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SNS말고는 정당과의 접점이 낮은 청년 세대라 좀 더 적극적인 소통시도가 필요합니다.
트위치에서 희소성 있는 정치방송 채널이 될 수 있다면 현실정치를 하시는 아조씨 누님들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시청하는 급식 세대 읍읍..... 아니 청년층도 출연진들과 정서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게 정당 민주주의에 도움이 됩니다.
청년 세대는 정치 혐오 공세에 상당히 취약합니다.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 나왔던 장경태 서울시 대변인의 반성이 정확합니다. ‘정치참여로 인한 효능감이 낮으니 청년들이 참여를 안 하게 된다.’라고 하지요.

04년 선거법 개정 이후 10만원의 소액 후원은 한때는 11만원. 지금은 10만원 전액 세금 환급받고 있습니다. 후원한도는 500까지고 10만원을 넘을 경우 15%의 세액공제가 적용됩니다. 해당 후원회에서 영수증을 발급받아야 세금이 공제되지만요. 연말까지 꼭 발급 받으시기 바랍니다.

정치인이 돈으로부터 자유롭고 시민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아야 좋은 정치를 할 수 있습니다.고 노무현 대통령이 출마를 지인들에게 권유하다 결국 ‘정치하지 마라’는 역설을 통해서 얘기하고 싶었던 진심이 있습니다.

정치라는 것이 결국은 시민의 행복을 위해서 하는 일인데 시민의 행복을 위할수록 자기 가정의 행복은 망가져 간다고 고백합니다.

정치가 한정된 자원을 분배하는 영역이기에 당선되면 욕망의 소용돌이 한복판으로 떨어집니다만. 평소에 공익을 위할수록 자신을 도와주는 사람들에게 손만 벌려야 하는 구차한 신세가 됩니다.

이익을 확실하게 챙겨주지 않으면 그 정치인을 도울 친구들은 사라지고. 공공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많은 이들에게 약간씩 돌아가는 혜택 정도론 정치인을 도와주겠다는 시민들은 나오지 않습니다.

새누리 의원들이 대부분 후원 계좌가 찼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냉정한 현실입니다. 가진 자들의 이익을 보호해주면 그들이 본인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사업체를 동원해서 후원을 동원하기 때문입니다.

후원한 것보다 많은 이득을 가져다주는 사사로운 정치인이 될수록 생존하기 쉬운 정치 문화를 바꿔야 합니다.

법과 제도는 사사로운 정치를 하는 정치인들만의 편이 아닙니다.
다수의 시민들이 정치혐오라는 벽을 뛰어 넘을 수 있으면 됩니다. 손해 없이 믿을 수 있는 정치인에게 후원 할 수 있습니다.
자원을 분배하는 정치란 영역에서 공공성을 살려야 더 많은 자원을 정의롭게 분배할 수 있습니다.

전재수 의원이 정준모 밴드의 1004원 후원 시범 프로젝트를 너무 언급하시니 부끄럽고 또 미안한데요. 1004원으로 여러 번 보내는 분들이 영수증 발급을 원해서 그렇게 보내는 게 아니니 시청자 몇 분의 걱정이 일리 있습니다만.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진)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렇게 까지 전 국민의 분노를 살줄은 이 프로젝트 제안한 분도 당시엔 몰랐을 거고 저도 몰랐고…….

안 그래도 전당 대회때 소액 후원한도 채운 분들이 모임엔 많기도 했고.
꼭 소액으로 끊어서 보내야 하느냐는 주제로도 생각이 다른 사람끼리 논쟁하다가 감정상하면 프로젝트 추진의 짐이 더 생깁니다.
일단 해보고 서서히 고쳐가자고 했는데 길라임이 사고치더라고요.

중요한건 이 소액후원제도의 유용한 정보를 널리 알리고. 누가 후원을 받을만한 정치인인지도 같이 퍼트리는 겁니다. 연말에 망년회에서 가볍게 지인들끼리 누구에게 후원했냐고 확인해볼 좋은 기회입니다.

정치혐오란 안개만 걷어내면 정치가 달라집니다. 술 한 잔 한다고 싸우진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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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eraldk.com/2016/12/10/1%EC%96%B5-5%EC%B2%9C%EA%B3%BC-18%EC%9B%90%ED%83%84%ED%95%B5-%EC%A0%95%EA%B5%AD-%EC%A3%BC%EB%8F%84%ED%95%9C-%EC%8B%9C%EB%AF%BC%EB%93%A4%EC%9D%98-%ED%9B%84%EC%9B%90%EA%B8%88-%EC%A0%95/

‘김병기 의원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인사 중 후원금이 거의 다 찬 곳이 많다”며 “국회에서 근무하는 동안 국민들이 갑자기 정치인들, 특히 초선 의원에게 후원금을 마구 보내는 경우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정치 문화의 변화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4만 6천명 이상의 자발적인 후원금으로 재단 운영이 가능한 노무현 재단을 지탱해주는 시민들이 민주당 안으로 깊숙히 들어왔습니다.

시민 권력만이 희망이라던 호소를 기억하는 이들이 자신들만의 프레지던트 메이커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연쇄 후원마들이 세상을 바꿉니다 늦으면 어시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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