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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스포주의] 공포 영화의 혁명 <더 씽> 첫번째 이야기
게시물ID :
panic_81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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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천왕동석미니
추천 :
38
조회수 :
6851회
댓글수 :
78개
등록시간 :
2015/07/13 11: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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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 혐주의 / 데이터 주의 / 15세 미만 관람 불가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G5k19
안녕하세요 ! 공포 영화 마니아 '천왕동석미니'입니다.
오늘은 공포 영화의 클래식으로 불리는 <더 씽>이라는 영화를 리뷰하도록 할게요.
(사실 저 스스로도 이 영화 리뷰를 기다리느라 혼났습니다.)
원래 이 영화는 1982년에 만들어지고 2011년에 프리퀄이 만들어 지는데요,
(스타워즈 에피소드 4,5,6이 먼저 나오고 그 이후에 1,2,3이 나온 것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2011년 이야기가 시기상으로 먼저이므로 2011년 이야기를 먼저 보여드린 이후에 1982년 제작된 이야기를 보여드릴게요.
15세 관람가지만, 사람에 따라 혐오스럽거나 무서운 장면이 포함
돼 있으니 유의 바랍니다.
이번에는 출발 비디오 여행 아닙니다! 그렇지만 영화를 보는 맛이 훨씬 더 낫다는 건 두 말 할 필요 없겠죠?
제 의도는 다 알려드려 영화를 보고싶지 않게 만드는 것이 아닌, 즐기기 괜찮은? 영화를 소개하는 데 있음을 알아 두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준비되신 분만, 함께 시작합시다! 계속 말씀드리지만 혐 장면이 있어요!!! (강조 X 100)
이야기는 1982년, 남극에서 시작합니다.
저~기 개미만큼 작게 보이는 것이 남극 횡단용 자동차입니다.
이 안에 타고 있는 인물은 아무래도 연구원으로 보이네요.
이상한 주파수를 따라 차량의 후진, 전진을 명령합니다.
"거의 다 왔어요 ! 그만 !"
그는 소리칩니다.
그런데,
얼씨구? 바닥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무너진 균열은 널찍하지 않아 연구원을 포함한 이들은 살아남게 됩니다.
어, 그런데 이들의 표정이 심상치 않습니다. (맨 오른쪽 제외.)
아무래도
무언가
를 발견한 것 같아요!
이 순간, 시점이 바뀝니다.
컬럼비아 대학교의 수석 연구원인 케이트는 촉망받는 고생물학자로 여러 유의미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학교의 수재인 그녀에게 그녀의 친구가 찾아옵니다.
하지만 그는 혼자가 아니에요!
애덤 핀치(중간 남자)가 그녀에게 데려와 소개하는 인물은 샌더 할버슨 박사(왼쪽)입니다.
"명성은 익히 들었습니다. 이번에 우리가
무언가
를 발견했는데 와서 좀 도와 주시겠습니까?"
"무언가가 뭔데요?"
"아 글쎄, 일단 와보시라니깐.."
박사 간의 대화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의 어거지스러운 대화가 이어진 끝에,
"좋아요, 가 보죠!"
케이트는 승낙합니다.
원체 활동적이고 호기심이 많은 그녀라 아무런 정보 없이도 그녀는 연구를 수락한 것이죠.
하지만 이 것이 '비극의 시작'일 줄 그녀는 꿈에도 알지 못 합니다.
이 비극이 그녀 자신까지도 죽음으로 몰고 갈 것임을 알았다면...
절대로 승낙하지 않았겠죠.
아무튼, 이렇게 모인 연구원들은 헬리콥터를 타고 노르웨이의 탐사 기지로 향합니다.
노르웨이의 탐사 기지로 향하는 까닭은, 이를 발견한 이들이 노르웨이 사람들이기 때문이죠.. 꽤나 단순하죠?
헬리콥터는 남극 가장 깊숙이에 위치한 그 기지로 날아갑니다.
"가면 재미 없을거에요. 냄새나는 노르웨이 남자들 여럿이서 갇혀 지내거든요."
위트와 여유를 두루 갖춘 이 남자는 샘 카터입니다.
그의 미소에 자신도 모르게 케이트는 같이 미소를 짓죠.
기지로 들렀다 이들은 미리 파놓은 얼음 빙벽 안으로 들어갑니다.
거대한 규모에 케이트는 깜짝 놀랍니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일은 따로 있었으니..
"어머나 세상에!"
비행접시가 그녀의 눈 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처음의 그 차량은 바로 이 비행접시에서 나오는 신호를 추적하고 있었던 것이죠!
비록 무너지긴 했지만 목적대로 비행접시를 발견하고 그들 3인조는 무사히 구조됩니다.
"아마 생존자가 비행접시 밖으로 나가면서 구조 신호를 보내기 시작한 것 같아요."
샌더 할버슨이 말하자 케이트가 그의 얼굴을 쳐다봅니다.
"생.존.자.요?"
네, 이들은 이미 비행접시 뿐만 아니라 얼음 속에 갇힌 외계인 생존자까지 찾아낸 상태였습니다.
3m는 돼 보이는 거대한 몸집에 흉측한 팔과 다리를 지닌 이 외계인을 보고, 모두는 경악을 금치 못 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저라면, 그리고 여러분들이라면 절대로 하지 않을 행동을 하고 말죠.
바로 얼음을 파내 이 외계인을 자신네들 아지트인 기지로 데려오는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걸릴까요?"
케이트가 묻자 다른 이가 대답합니다.
"한 나절 정도요."
"택배왔습니다!"
약속한 한나절이 지난 뒤, 각지에서 모인 이 연구원들에게 선물이나 마찬가지인 외계인이 배달됩니다.
얼음을 파내 조직을 채취하는 등 벌써 외계인 연구에 돌입하죠!
그런데, 조직을 파내던 중 순간적으로 외계인이 '꿈틀' 하고 움직입니다.
하지만 관객 말고는 누구도 눈치 채지 못 합니다.
이제 비극이 그들의 눈 앞에서 열리려 하고 있는데도요!
"우리는 노벨상을 타게 될거야!"
외계인을 발견해 있는대로 들뜬 이들은 술파티를 벌이기 시작합니다!
춤 추고 노래하고.. 노르웨이 사람들과 미국 사람들 모두 너나 할 것 없이 섞여 파티를 즐깁니다.
"난 ㄱㅏ끔... 눈물을 흘린ㄷㅏ..."
이렇게 신난 가운데 어울리지 못 하는 사람이 한 명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괜히 심각한 표정을 지으면서 얼음을 바라봅니다.
왠지 이상한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마치... 외계인이 탈출할 것만 같은!
왜 슬픈 예감은...
얼음을 와장창 깨버리고 외계인이 탈출을 감행합니다!
노벨상이.. 도망쳐버린 것이죠!
이를 목격한 이 흑인 형은 파티장으로 돌아가 소리를 지릅니다!
"외계인이 도망갔어!"
다들 웃음을 터뜨린다.
"그 농담은 별로 재미 없어."
"진짜라고 씨발!"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흑인이 욕설과 함께 소리를 지르고서야 파티 음악은 멈춥니다. 사람들은 이제야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깨닫죠.
이들은 부서진 얼음 파편을 보고 인간의 힘으로 대적할 수 없는 상대라는 것을 느낍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다시 붙잡아 와서 냉장고 속에 쳐넣어야죠.
노벨상 받아야 하는데.
이들은 조를 짜서 함께 움직이기 시작하고..
헨릭이라는 사람이 창고 밑에서 꿈틀대는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이를 모두에게 알리기 위해 그는 돌아서죠!
"어러분, 제가 외계인을 찾았...!"
불쌍한 헨릭.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외계인은 촉수를 발사해 헨릭의 가슴을 뚫어버립니다.
그것도 모자라 그대로 헨릭을 끌고와 그대로 입 안에 삼켜 버리죠.
헨릭과 함께 조에 편성됐던 다른 사람은 도망가 다른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립니다!
"헨릭이 당했어요!"
분노한 연구원들은 노벨상이고 뭐고 화염방사기를 가져와 창고와 함께 외계인을 태워버립니다!
창고 아래서 외계인은 삼킨 헨릭과 함께 불에 타들어갑니다.
괴상한 비명과 함께 말이죠! 사람들 모두는 이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겁에 질립니다.
(약혐주의)
그리고 이들은 이 외계인을 데려와 배를 가르죠.
그리고 배 안에서 헨릭의 시신을 찾습니다. 하지만 이상합니다. 불에 타야 정상인 헨릭의 생체 조직이 거의 정상에 가깝습니다!
마치, 인간이 되기 직전의 태아같은 모습이에요.
이상하게 여긴 케이트는 이 조직을 갖고 현미경으로 연구를 하기 시작합니다.
"외계인의 세포가 헨릭의 세포로 변하고 있어!"
아니나 다를까, 외계인과 헨릭의 세포는 서로 융합의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저 융합의 과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외계인은 헨릭의 세포를 삼키고 나서 헨릭의 세포 모양을 따라 변합니다.
케이트는 '외계인이 헨릭을 복제하는 과정 중에 있었음'을 직감합니다!
케이트와 은근하게 썸이 조금씩 이뤄지고 있던 샘 카터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이 외계인의 습격을 받은 뒤,
다른 사람들에게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헬기에 몸을 싣습니다.
이들이 향할 예정인 곳은 가장 가까이에 위치한 미군 기지!
케이트는 찝찝한 기분을 떨쳐내기 힘듭니다. 대체 이게 무슨 느낌일까 고민하고 있던 찰나, 화장실에서 그녀는 중대한 발견을 합니다.
철로 된 치아들
이 바닥에 떨어져 있고
배수구에 엄청난 양의 피
가 흩어져 있었음을 말이죠!
"우리들 중 누군가가 이미 외계인의 지배를 받고 있음이 틀림 없어!"
케이트는 확신하고 밖으로 뛰쳐 나갑니다. 그리고 헬기를 멈춰 세우기 위해 미친듯이 손을 흔듭니다.
케이트의 생각이 맞다면, 누구도 밖에 나가서는 안 됩니다.
자칫하면 전 인류가 외계인에 의해 지배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케이트의 신호를 발견한 샘 카터는 헬기를 돌립니다.
그런데, 누군가는 헬기를 돌리는 것이 상당히 언짢은 모양이군요.
이 사람이 괴물일까요? 미친듯이 몸을 떨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런 그를 앞에 앉은 다른 연구원이 괜찮다며 다독입니다.
'뭐가 괜찮다는 거야?'
몸을 떠는 상태 그대로 그는 고개를 듭니다. 그런데,
(약혐주의)
몸을 분해하기 시작한 맞은 편 연구원이 그를 촉수로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유후! 상당히 끔찍하군요!
이 시점에서 저는 자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대체 왜 이 영화가 15세일까요?....'
헬기가 추락하고, 케이트와 사람들은 비명을 지릅니다.
하지만 이로써 케이트의 이론은 완벽하게 증명됐습니다.
케이트의 말에 따르자면, 이미 헨릭 이전에 외계인은 다른 누군가를 습격해 자기와 같은 외계인을 만들어 버린 상태입니다.
단, 인간에 붙어있는 철이나 금속같은 물질은 복제하지 못 하죠.
그래서 아까 케이트는 보철물 이빨을 화장실에서 발견한 것입니다. 아무래도 외계인으로 변한 누군가가 토해 버린 것이겠죠.
"이미 외계인으로 변한 누군가가 진실을 숨기기 위해 피를 씻어내 버렸습니다. 분명 저는 아까 무지막지한 양의 피가 흘러 있음을 발견했는데도요.. 그 자를 찾는 것이 지금 저희의 임무입니다. 누가 외계인이 됐고 몇 명이 됐는지 아무도 알 수 없어요."
하지만 반응은,
"헛소리하지 마쇼!" "소설 잘 들었네요!" 와 같은 노답 반응이에요.
다만 케이트와 친해졌던 한 여성만이 그녀의 말을 믿어줍니다.
더 나아가 범인으로 한 남자를 지목합니다.
"사실
그 남자
가 수건으로 피를 씻어내는 걸 봤어요."
케이트가 대답합니다.
"그렇다면 확실히 외계인이 우리 사이에 숨어 있다는 소리겠네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우릴 못 믿고 다들 여기서 벗어나려고 해요. 확실해진 만큼 외계인이 빠져나가지 못 하게 차량 열쇠들을 다 버립시다!"
케이트와 그녀는 함께 창고로 향합니다. 그런데.....
(약혐주의)
케이트는 뒤에서 이상한 기운을 감지합니다. 아니나다를까, 다른 누구도 아닌 그녀가 외계인이었어요.
그녀는 촉수를 내뿜으며 케이트를 덮쳐옵니다.
꿈에서 나올까 무서운 비주얼이군요.
"도망쳐요!"
케이트는 시원하게 볼일을 보고 나오는 이름 모를 연구원에게 소리칩니다!
"뭔데 그래?"
'아 이걸 말하는 거구나..'
깊은 깨달음을 전두엽으로 전달할 새도 없이 이름 모를 연구원은 그대로 세상을 하직합니다.
케이트가 동네방네 소리를 지르자 다른 사람들이 몰려왔어요.
어찌 알았는지 화염 방사기까지 들고 왔네요.
그리고 이들은 연구원을 흡수하는 괴물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대로 뒀다간 저 연구원까지 괴물로 변하고 말거에요! 번(Burn)! 번(Burn)!"
'번' 이라는 단어는 이 영화에서 수 천 번은 나오는 듯 합니다.
아무튼 화염방사기를 든 아자씨는 괴물에게 불길을 발사하죠!
통구이가 됩니다.
외계인의 약점이 이제 확실해 졌군요! '불'입니다. 단순 총알로는 죽이기 힘들다는 것을 이들은 깨닫게 됩니다.
아무튼 이제 모두 케이트의 생각이 옳았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추락했던 이들 중 두 명의 남자가 살아 돌아옵니다.
죽이자 / 살리자 두 파로 나뉘어 열심히 토론하던 이들은 '이제 거의 리더의 위치에 오른' 케이트의 명령을 받고
살려준 뒤 창고에 가둬 버립니다.
"우리들 중 누가 외계인이고 아닌지 구분하죠?"
사람들이 묻자 케이틀린이 답합니다.
"통구이를 만든 외계인 혈액에 우리의 깨끗한 혈액을 섞어보면 분명 이질적인 반응이 나타날 겁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외계인을 추려 내도록 하죠."
이 결과, 샘플을 모으기 시작하는 케이트의 친구 애덤 핀치. 그런데 그의 눈빛이 좀 이상하군요.
아니나다를까, 누군가 연구실을 작살내 버립니다.
"혈액들, 외계인의 피, 아무것도 남은 게 없어요!"
이들은 절망합니다. 이들에게는 명탐정 코난이 필요합니다!
"아뇨, 희망은 아직 있어요."
케이트가 말합니다.
"남은 사람들 모두 거실에 모이세요."
거실에 모아두고 케이트는 사람들을 모아두고 입을 벌리게 합니다.
치아 보철물이 있다면 사람이고, 치아 보철물이 없다면 외계인이거나
양치를 아주 열심히 하는 사람
이겠죠?
'양치질을 열심히 해 벌을 받은 적은 이번이 처음이야.'
아무튼 입 안이 아주 깨끗한 이들 네 명이 선정돼 구석에 몰립니다.
케이트는 이들을 묶고 경과를 두고 볼 생각입니다.
"아까 창고에 갇힌 두 명도 데리고 오세요. 사람인지 확인해 볼게요!"
케이트가 명령합니다.
하지만,
이미 그들은 도망치고 없습니다.
사람들은 다시 혼란에 빠지죠.
노르웨이 탐사팀의 일원인
라스
는 이들을 쫓겠다며 어둠 속으로 사라져 버리고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더욱 더 절망감에 빠져 듭니다.
도망쳐 나온 두 사람이 케이트와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탈출했지만 외계인은 아니야! 총 맞기 싫으면 우리를 일원으로 받아줘."
이게 무슨 개민폐인가요.. 심지어 자신들을 의심하고 덤벼오는 일반 사람을 죽이기까지 합니다.
이제 누구도 믿을 수 없습니다.
이들 총격전에 부대장격인 한 인물이 부상을 당했고, 이 사람을 치료하기 위해 사람들이 데려옵니다.
그런데,
(약혐주의)
(다시 말하지만 15세 관람가입니다)
그의 손이 분리되더니 촉수로 변해 사람들을 습격합니다!
겁에 질린 사람들은 번! 번! 이라고 소리를 지르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들이 가진 화염 방사기가 작동을 안 합니다.
저런, 케이트의 친구가 당해버리고 맙니다.
"제기랄 카터! 화염 방사기는 폼으로 달고 있냐?"
저라도 욕이 나올 법 하네요.
(극혐주의)
촉수 공격도 모자랐는지 외계인은 다가와서 케이트 친구 얼굴에 자기 얼굴을 부비부비합니다!
두 얼굴은 서로 붙어버리고 말죠!
정말 욕이 나오게도, 이 친구가 다 죽고 나서야 화염 방사기는 작동이 됩니다.
당연히 도망가죠...
이제 케이트와 동료들은 외계인을 쫓는 동시에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극혐주의)
(극혐주의를 끊임 없이 쓰게 만드는 너란 영화.. 나쁜 영화. 이러다가 댓글로 욕 무쟈게 얻어 먹고 아이디 삭제 당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두 개의 얼굴을 가진 이 외계인은 정말 무지막지하게 혐오스러운 모습으로 사람들을 사냥하러 돌아다닙니다.
하지만, 머리가 멍청해요.
케이트와 샘 카터의 양동작전에 당해 괴물은 통구이가 되고 맙니다.
"해냈다.. 모두 해치웠나?"
케이트가 중얼거립니다.
그러나, 아직 끝난 게 아니에요.
케이트를 처음에 데려왔던 대장이 심지가 굳은 얼굴로 어디론가 향합니다.
"저 놈은 외계인이에요! 지금 저 외계인을 잡지 못 하면 인류는 끝장입니다!"
케이트가 소리지릅니다.
"어디로 갈지 알 것 같네요."
샘 카터와 케이트는 그를 따라 만악의 근원으로 향합니다!
그 곳은 바로,
네, 우주선이죠.
이 외계인은 우주선을 몰아 따뜻한 지역으로 향할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외계인이고 괴물이라도 이런 극한의 추위 속에서는 얼어죽기 십상이거든요.
(극혐주의)
하지만, 외계인은 이들이 쫓아올 것임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케이트를 덮치죠!
그러나 신체는 흡수해도 두뇌는 흡수하지 못 한 것 같습니다.
케이트가 집어던진 폭탄을 '오물오물 꿀꺽' 해버리는 바보 짓으로 그는 자폭하고 맙니다.
이제 모든 외계인이 사라졌다고 생각한 케이트와 샘 카터는 천천히 차량에 오릅니다.
하지만 케이트는 차량에 오르지 않습니다.
"당신이 헬리콥터에서 살아 돌아왔을 때 인간인 줄 어떻게 알았게요?"
케이트는 갑자기 뚱단지같은 소리를 합니다.
"글쎄요, 들어보고 싶네요."
샘 카터가 그녀에게 묻습니다.
"귀걸이요. 만약 당신이 외계인이라면 신체에 금속 귀걸이를 하고 있지는 못 했겠죠. 하지만 살아 돌아왔을 때 당신의 귀에는 귀걸이가 걸려 있었어요."
케이트가 지친 듯 대답합니다.
"아 그렇구나.."
샘 카터는 자신의 귀를 만져봅니다. 그런데! 귀걸이가 없습니다!
"귀걸이는 반대쪽에 있었어요."
케이트는 화염방사기를 치켜 듭니다.
"케이트 뭐하는 거에요! 나 인간이에요 인간! 닝겐이라고요!"
샘 카터가 사정하지만 케이트는 봐주지 않습니다.
외계인으로 변해버린 샘 카터를 통구이로 만들고 그는 외계인이 타고 온 차량에 탑승합니다.
하지만.. 시동이 걸리지 않아요.
케이트는 추위 속에서 천천히 죽어갈 자신의 운명을 직감하고 그만 눈을 감아버립니다..
끝
.....인줄 아셨나요?
노르웨이 구조팀이 파견됩니다. 헬리콥터에서 내린 그가 본 광경은 처참하기 그지 없습니다.
머리가 붙어버린 괴물, 자살한 남자, 이상하게 생긴 여타 괴물들까지..
그런데, 누군가 뛰쳐 나옵니다!
죽은줄만 알았던 노르웨이 특급전사
라스
가 살아 있었어요!
라스는 그의 입을 벌리게 한 뒤 사람임을 확인합니다.
그런데, 개 한 마리가 그의 뒤를 도망쳐 나갑니다.
"저건 개가 아냐!"
라스는 미친듯이 그를 다그쳐 헬기를 띄웁니다.
그리고 라스는 개를 쫓아 총을 쏴대기 시작하죠.
괴물들의 참상을 모두 겪은 라스는 이미 반 쯤 정신이 나간 상태입니다.
라스에게 쫓기는 개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라스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혹시 진짜 개인데 라스가 오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더 씽> 두번째 이야기에서 확인하시죠! 여태까지 <더 씽> 첫 번째 이야기였습니다!
출처
움짤 :
http://giphy.com/
기타 영화 정보 : 네이버 영화(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74767)
사진들 : 구글링 외
비공감 사유를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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