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에는 물리엔진만큼이나 물욕엔진도 엄청나게 구현되었습니다.

이 물욕엔진은 플레이어의 물욕에 따라서 필요없는 아이템을 드랍하는 확률을 높게 만드는 역할을 하죠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이 물욕 센서를 속여야 합니다.

아주 치밀하게 말이죠.

우선 본인이 하고싶은 세팅이 아닌 타 세팅으로 플레이를 한다.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저는 지금 소환부두 입니다.

하지만 처음 시작은 도트부두 였습니다.

캣살과 후오즈를 처음 겜블로 먹어서 도트부두를 하다가

비취나 태수는 커녕 미치광이 군주의 홀도 안나와서 멘붕하는 중에

떨렁 쿠크리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뽑기로 제람이 나왔구요,

그러고 나서 소환부두로 바꿨습니다.

그런데 막상 소환으로 바꾸니 한동안 주니 신발이 안나와서 매일밤을 눈물로 지샌적이 많습니다.

주니 4셋 주니 4셋 하고 잠꼬대도 할 정도였죠.

그러나 부두교의 혼령들은 절 버리지 않았습니다.

겜블로 신발만 뽑기를 일주일

그렇게 주니 신발은 제게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이야기는 지금부터 입니다.

제가 주니 신발에 빠져서 인지하지 못했지만

어느새 비취는 바지 빼고 4피스나 먹었고 (머리 제외) 지옥뼈는 다 모으게 됬습니다.

주니 신발에 정신이 팔려서 이걸 모으는걸 몰랐던거죠.

그러니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야이 ㅠㅂㅠ 균열 개객끼야!!

비취 바지좀 줘!!

안나오잖아!!

카달라누나는 얼마전 주니 신발 줬으니까 안깔께

비취 바지좀 달라고!!

으앙 ㅠㅂ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