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참 예의바르신 강도님...
게시물ID : panic_686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ystina
추천 : 29
조회수 : 7050회
댓글수 : 54개
등록시간 : 2014/06/06 05:32:24
편의점 야간 알바하는 여징어입니다..

ㅎㄷㄷㄷㄷㄷ...
2시20분경 편의점에 강도님이 오셨었습니다..ㅡㅡ;;;

물건 정리 미친듯이 마치고
신나게 만화책 삼매경에 빠져 있는데..

손님 마냥 쓱 들어와서...

저 돈이 필요한데요~
포스기 돈 다 꺼내서 봉투에 담으세요~^^ 

이러더군요.....

헐....뭐 이리 당당해....ㅡㅡ;;;;

그래서 이러지 말라고..  
여기 CCTV에 다 찍히고 잡힐거다 했더니
친절하게도 자기 나가면 신고하라더군요..

니미......++++++

벌은 나중에 받을거라고...웃으면서....^^
십장생개나리 같은 놈....+++++
아악...짱나...!!

이러고 
오른손에 든 망치 보여 주더라구여...;;;;
하아.........................ㅠㅠㅠㅠㅠㅠ

평소 
여자치곤 깡도 있어서
취객이 와서 난동 짓거릴 해도 눈깜짝 않고
"후훗..이까짓 취객....경찰에 신고!  끝!" 요러는데..


망치 보는 순간 하얘지면서...
머리 깨져 죽는 모습 막 상상 되구...
울 엄마 슬퍼할 모습이 눈에 보이니까..ㅠ_ㅠ
저도 모르게 신들린 듯 돈통을 열고 있더군요...ㅡㅡ;;

CSI 과학 수사대 같은 KCSI가 와서 지문 뜨고
(실제 보면 겁나 멋지고 캐든든ㅎㅎ...얼굴들도 훈내 작렬..홍홍^^...)
전 경찰서 가서 진술하고 왔습니다....피곤피곤..

암튼 그랬다구요...;;;
마무리 어떻게 하지...;;;

걍 강도님에게 한마디 하겠슴돠...... 

친절하게 돈 가져가신 강도님아~^^
니 지문 교통카드 결제기에 이쁘게 딱 찍혔더라~
나중에 얼굴 확인하러 경찰서 가면
그때 보자~^^
정의는 승리한다 아자!!!!!!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