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BGM / 스포주의] 母子가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그루지1>
게시물ID : panic_815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왕동석미니
추천 : 43
조회수 : 8223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5/07/14 13:34:14
옵션
  • 본인삭제금지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LkWKR
 
(브금 끄시려면 잠시 소리를 아예 꺼 두세요 ㅠㅠ)
 
 
 
 
 
 
안녕하세요, 공포 영화 마니아 '천왕동석미니'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영화 소개글을 가지고 왔는데요,
 
Aㅏ.. 사실 오늘은 중간에 포기할까 했는데 그냥 참고 영화 끝까지 봤습니다.
 
아니 캡쳐를 뜨면서 보고 있었는데 <픽픽> 이거 아시쥬?
캡쳐 프로그램.. 이거 다 날아가면서 처음부터 다시 봤다니깐유?
어때유? 참 쉽죠? 작업 중이던 파일 다 날려먹기..
 
그래도 근성으로 다시 한 번 천천히 영화를 보면서
가야코의 얼굴을 몇 번이나 새롭게 캡쳐하면서 빤히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다들 아실 거라 생각하지만, 미국의 <그루지>라는 이 영화는 일본의 <주온>을 원작으로 합니다.
주온에서 귀신인 가야코와 토시오는 이승 세계에서의 한을 담아
집에 저주를 내리고 집에 들어오는 모두를 끝까지 쫓아가 다양한 방법으로 죽이고 말죠.
 
짤막한 배경 설명을 마쳤으니,
이제 롤러코스터를 타듯 <그루지>의 세계관 속으로 함께 빠져 들까요?
 
 
 
 
 
 
 
 
 
 
 
 
 
 
 
 
 
 
이미지 002.png
 
이야기는 사회복지학과 소속의 착하고 성실한 학생, 유키한테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녀는 자원 봉사를 지원해 이웃에 거주하는 불쌍한 독거 노인을 챙겨주는 일을 맡았는데요,
 
여기서 모든 절망과 공포가 시작될 줄은 그녀는 꿈에도 알지 못 합니다.
 
 
 
 
 
 
 
 
 
 
 
 
 
 
 
 
 
 
 
이미지 003.png
 
"할.머.니.나.몰.라.요?"
천천히 또박또박 자신의 신분을 물어보는 유키.
 
매 번 오지만 올 때마다 치매에 걸린 불쌍한 할머니는 그녀를 알아보지 못 합니다.
 
그저 공포에 질린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볼 뿐이죠.
그녀는 그런 할머니가 어딘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지 004.png
이미지 005.png
 
그런데, 천장에서 이상하게 '그그그그그그극'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쥐라고 생각하기에는 소리가 너무 기괴해요!
 
유키는 호기심을 이기지 못 하고 직접 그 소리의 원인을 찾아 보기 위해 라이터를 켭니다.
(유키, 아무래도 흡연자였던 모양이에요.)
 
그런데,
 
 
 
 
 
 
 
 
 
 
 
 
(깜놀주의)
 
 
 
 
 
 
 
 
 
 
 
 
 
 
 
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2629067j2f1X4Lw5.gif
 
이미지 006.png
 
 가야코가 무지막지한 소리를 내며 그녀에게 달려듭니다.
바로 유키는 비명을 지르면서 천장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말죠.
 
하지만 할머니는 아웃 오브 안중인지 아무런 대처도 하지 않습니다.
 
 
 
 
 
 
 
 
 
 
 
 
 
 아니 그런데 당황스럽군요.
 
이미지 007.png
이미지 008.png
이미지 009.png
 
 귀신보다 무섭다는 커플이 스크린에 나타납니다.
화기애애하고 신체적으로 무척 친밀한 모습이 부부가 아닌가 생각이 들지만, 무려 이들은 교환학생 커플입니다.
 
남자는 더그, 여자는 카렌입니다.
일본의 한 아파트를 빌려 함께 동거 중이죠.
 
"중간고사 늦지 않게 빨리 끝내줄게."
뭘 빨리 끝내준다고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19금?) 아무튼 이들은 금방 아파트 밖을 나서고..
 
카렌은 자신이 다니는 대학교로 향합니다. 
 
 
 
 
 
 
 
 
 
 
 
 
 
 
이미지 010.png
이미지 011.png
 
그 곳에서 자신의 담당 교수인 알렉스를 만납니다.
 
"유키가 며칠째 안 나온다.."
알렉스가 침통한 표정으로 말한다.
 
"유키 대신 네가 이 할머니를 맡아줘. 중증 치매 환자야. 거동도 많이 불편하고."
 
 
 
 
 
 
 
 
 
 
 
 
 
 
 
 
 
이미지 012.png
이미지 013.png
 
"할머니, 할머니 계세요?"
카렌이 묻지만 집안은 정적 뿐입니다.
 
 
 
 
 
 
 
 
 
 
 
 
 
 
 
 
이미지 014.png
이미지 015.png
 
천천히 집 안을 둘러보던 카렌은 쓰러져 있는 할머니를 발견하고 그녀를 부축해 일으키죠.
 
 
 
 
 
 
 
 
 
 
 
 
 
 
 
이미지 016.png
 
"그녀에게 나를 좀 그만 괴롭히라고 말 좀 해줘."
할머니가 카렌에게 한 첫 마디는 이 것입니다.
 
섬뜩한 기분에 카렌은 집 안을 둘러 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미지 017.png
이미지 018.png
 
 집 한 구석에서 테이프로 칭칭 동여맨 장롱을 발견합니다.
그냥 지나치려 했지만 그놈의 호기심... 그녀는 테이프를 뜯어버리고 그 안을 들여다 봅니다!
 
 
 
 
 
 
 
 
 
 
 
 
 
 그리고...
 
이미지 019.png
이미지 020.png
 
 일기장을 발견하게 되죠.
 
 
 
 
 
 
 
 
 
 
 
 
 
 동시에,
 
이미지 021.png
 
 토시오를 발견합니다.
"너 여기서 뭐하니?"
 
당연히 토시오가 대답할 리가 없죠. 엄청난 포스를 풍기면서 그녀를 노려볼 뿐입니다.
 
 
 
 
 
 
 
 
 
 
 
 
 
 카렌은 일기장을 펼쳐봅니다.
 
이미지 022.png
이미지 023.png
 
 그리고, 그 안에서 피터라고 밝혀질 한 남정네의 사진을 찾게 됩니다.
 
 
 
 
 
 
 
 
 
 
 
 
 
 이야기는 과거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미지 024.png
이미지 025.png
 
 할머니와 그녀의 딸, 그리고 그녀의 아들 매튜, 매튜의 아내..
이렇게 네 식구는 일본에 거주할 만한 집을 찾아 이 저주받은 집 안에 들어오게 됩니다.
 
귀신 나오는 집이라며 이미 동네방네에 소문이 쫙 깔렸지만 외국인인 이들은 모르는 모양이에요..
 
 
 
 
 
 
 
 
 
 
 
 
 
 "잠깐, 그런데 엄마 어디갔지?"
 
이미지 026.png
 
모든 비밀을 알고 있으면서도 실실 쪼개는('야호! 드디어 가야코네 집 팔았당!') 부동산 업주를 뒤로 하고 이들은 갑자기 사라진 할머니를 찾아 다닙니다.
 
그리고 2층 어느 방 한 가운데서 할머니를 찾아내는데요,
 
 
 
 
 
 
 
 
 
 
 
 
 
 
 
이미지 027.png
 
"엄마, 대체 뭐를 그렇게 뚫어지게 보세요?"
 
Aㅏ... 이 영화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가야코도 토시오도 아닌 이 할머니입니다.
할머니 눈빛 진짜 소름 돋아요.
 
아무튼 이 소름 돋는 눈길로 이 할머니는 아마 가야코가 서식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천장을 뚫어지게 노려보기만 합니다.
이 때부터 할머니는 아무 말 없이 누워 지내기 시작하죠.
 
 
 
 
 
 
 
 
 
 
 
 
 
 
 
 
이미지 028.png
 
"자기야 나 왔어."
집에 돌아온 매튜. 그런데 집안 분위기가 좀 이상합니다. 마치 강도라도 든 양 각종 집기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고,
무엇보다 집에 있어야 할 아내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미지 029.png
 
"엄마, 우리 여보 못 봤어요?"
매튜가 묻자 할머니는 아무 말 없이 2층을 지긋이 바라봅니다.
 
그녀가 바라보는 곳으로 아내를 찾으러 올라가는 매튜.
 
 
 
 
 
 
 
 
 
 
 
 
 
 
 
 그런데,
 
이미지 030.png
 
 아내를 찾긴 했지만 아내는 아무런 대답이 없습니다! 죽은 건 아닌데 말이죠!
 
"설렁탕을 사왔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어쩐지 운수가 좋더라니."
대답 없이 천장만 바라보는 그녀 옆에 매튜는 좌절해 엎어집니다.
 
근데 말입니다, 그녀는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이미지 031.png
 
"아나타와 난데스까? (당신은 누구십니까?)"
 
그녀의 곁에서 토시오가 불쑥 튀어나옵니다!
누구냐고 벌벌 떨며 묻는 매튜의 물음에도 토시오는 답이 없습니다.
 
다만 매튜를 노려보다 갑자기 사라져버리고 맙니다.
 
 
 
 
 
 
 
 
 
 
 
 
 
 
 "어디갔어? 혼쭐을 내줄테야!"
벌벌 떨며 주위를 둘러보다 안 좋은 예감에 사로잡혀..
 
이미지 032.png
 
 천천히 위를 올려다 보는 남편 매튜.
 
 
 
 
 
 
 
 
 
 
 
 
 
 (깜놀주의)
 
 
 
 
 
 
 
 
 
 
 
 
 
 
 
 
 
이미지 033.png
 
와... 이건 몇 번을 봐도 심쿵이네요.
글 쓰려고 스크롤 내렸다가 올렸다가 할 때마다 심쿵, 심쿵, 심쿵!
 
아무튼 분노한 토시오에게 매튜는 잡아먹히고 맙니다.
 
 
 
 
 
 
 
 
 
 
 
 
 
 
 
 
이미지 034.png
이미지 035.png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보니,
웬 일인지 경찰 사이렌 소리가 울리고 있군요!
 
母子 연쇄 살인마, 가야코와 토시오가 드디어 검거됐나요?
 
그건 아닌 것 같네요.. 아무래도 할머니가 돌아가신 모양입니다.
 
 
 
 
 
 
 
 
 
 
 
 
 
 
 그런데, 시점은 바뀌어 할머니의 딸의 사무실로 이동합니다.
 
이미지 036.png
이미지 037.png
 
돌아가신 할머니의 딸은 할머니가 돌아가신지도 모르는 모양입니다.
 
끊임없이 매튜와 통화를 하기 위해 시도를 하고 있죠.
하지만 토시오군에게 당해버리고만 매튜가 전화를 받을리 없죠.
 
"매튜 잘 있어? 혹시 메세지 들으면 연락 좀 해줘. 어머니는 잘 계셔? 너희 부부는 잘 지내고? 보고싶다.."
 
이 말을 남기고 야근을 마친 그녀는 사무실 밖을 나섭니다.
그런데 뭔가 쎄-한 기분이 그녀를 엄습해 오죠.
 
 
 
 
 
 
 
 
 
 
 
 
 
 
 
이미지 038.png
 
그래서 그녀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내려가기 위해 층계 문을 열어 젖힙니다.
이 때 전화가 울리기 시작합니다. 매튜입니다!
 
"매튜! 내가 얼마나 네 전화를 기다렸는데? 엄마는 잘 계셔?"
 
그런데 전화기에서는
"가갸거겨고교구규그기!!!!" 라는 기괴한 목소리만 울려 퍼질 뿐입니다.
 
 
 
 
 
 
 
 
 
 
 
 
 
 
 
 
 
이미지 039.png
 
무서움에 떨던 그녀는 전화를 황급히 끊어버립니다.
 
그리고 밑을 바라보니, 아뿔싸!
가야코가 몸을 비틀면서 계단을 올라오고 있어요!
 
이제 그녀는 자신의 목숨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이미지 040.png
 
뒹굴거리면서 올라오는 가야코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탈출에 성공한 그녀!
하지만 그녀는 놀라운 것을 목격하고만 말죠.
 
 
 
 
 
 
 
 
 
 
 
 
 
 
 
이미지 041.png
 
"에잉 아깝다." 
어둠 속에서 약간은 시무룩한 표정의 가야코가 그녀를 빤히 쳐다 보더니 다시 어둠 속으로 사라집니다.
 
가야코를 마주한 그녀는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 도망가기 시작하죠!
 
 
 
 
 
 
 
 
 
 
 
 
 
 
 
이미지 042.png
 
"와 진짜 징하다.."
정말 쌍욕 나올 법 하군요. 가야코한테 벗어났더니 엘리베이터 너머로 가야코 가족의 행동대장, 토시오 군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미지 043.png
 
 그녀는 이불 속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무언가 자신의 몸을 타고 올라오고 있어요!
(단연컨대 남자친구는 아닙니다!)
 
 
 
 
 
 
 
 
 
 
 
 
 
 (깜놀주의)
 
 
 
 
 
 
 
 
 
 
 
 
 
 
 
 
 
이미지 044.png
 
" 가갸거겨고교구규그기!!!!!"
다름 아닌 가야코입니다!
 
그녀가 이불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이죠.. 대체 그녀의 전지전능함은 어디까지일까요?
 
 
 
 
 
 
 
 
 
 
 
 
 
 동시에, 카렌도 곯려줍니다.
 
이미지 045.png
이미지 046.png
이미지 047.png
 
"어머나 세상에 이게 누구 손이야?!"
자신의 머리카락 뒤에서 가야코로 추정되는 손가락을 느끼고 혼비백산하는 카렌.
 
그녀는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직감합니다.
 
 
 
 
 
 
 
 
 
 
 
 
 
 
 한편,
 
이미지 048.png
 
야근을 마치고 퇴근하는 알렉스.
이미 우린 아까 딸의 교훈에서 '야근을 하면 죽는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알렉스의 운명도 심상치 않게 느껴지는군요.
 
 
 
 
 
 
 
 
 
 
 
 
 
 
 
 
 
이미지 049.png
 
아니나다를까, 퇴근하는 알렉스의 뒷모습을 토시오가 빤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 그런데 퇴근하는 그의 눈에 누군가 눈에 띕니다!
 
이미지 050.png
이미지 051.png
 
 다름아닌 유키입니다!
그녀가 가는 발자국 뒤에는 피가 떨어져 있습니다. 이를 보고 알렉스는 조심스럽게 그녀의 이름을 부릅니다.
 
"유키.. 유키.. 무슨 일이야?"
그녀는 웅얼웅얼중얼거리면서 천천히 몸을 돌립니다.
 
 
 
 
 
 
 
 
 
 
 
 
 
 
 
이미지 052.png
 
 무언가를 보고 알렉스는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지릅니다!
 
 
 
 
 
 
 
 
 
 
 
 
 
 
 
(깜놀주의)
 
 
 
 
 
 
 
 
 
 
 
 
 
 
 
 
 
http://vignette1.wikia.nocookie.net/ju-on-the-grudge/images/e/e4/Grudge-yoko-blood-girl-horror-movie-scary-Favim.com-235325.gif
 
 턱주가리(?)가 뭉개진 요키가 그를 맞습니다.
그리고 이대로 알렉스도 이승을 탈출하죠.
 
 
 
 
 
 
 
 
 
 
 
 
 
이미지 054.png
이미지 055.png
 
 그녀는 토시오 가족을 검색한 끝에 가야코가 다녔던 학교에서 아까 사진에 등장했던 피터라는 교수를 찾아냅니다!
피터는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는 걸까요?
 
 
 
 
 
 
 
 
 
 
 
 
 
 
 
이미지 056.png
 
이 시각, 가야코가 다니던 대학의 교수로 재직하던 피터는 가야코로부터 또 다시 러브 레터를 받습니다.
 
하지만 그의 기분은 좋지 않죠... 모르는 사람이기에(피터는 가야코를 기억하지 못 합니다.)  답장을 않고 무시했는데 벌써 수 십통~수백통에 가까운 편지들을 보내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렇게 열은 캐비닛 안에는 그녀가 보낸 편지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모두... 죽음의 초대장입니다.
 
 
 
 
 
 
 
 
 
 
 
 
 
 
 
이미지 057.png
이미지 058.png
 
"난 유부남이고 당신한테는 관심도 없소."
라는 말을 전하기 위해 편지에 쓰인 주소로 직접 찾아온 피터.
 
하지만 그가 발견한 것은 가야코가 아닌, 그녀의 아들 토시오입니다.
 
"엄마 어디 갔니?"
피터가 묻지만 토시오는 대답하지 않죠.
 
대신 어딘가에서 고양이 울음 소리가 들립니다.
피터는 밖을 내다보지만....
 
 
 
 
 
 
 
 
 
 
 
 
 
 
 
 
 
이미지 059.png
 
집에 돌아온 카렌은 전화기에 남겨진 음성 메세지를 확인합니다.
"자기야 왜 이리 전화를 안 받아?"
 
더그의 목소리입니다.
 
"혹시 자기 그 집에 가 있는거야? 거기 가면 당신을 만날 수 있는거야? 그럼 내가 지금 그 쪽으로 갈게."
카렌은 머리털이 쭈뼛 서는 느낌을 받습니다.
 
"더그 이 미친놈아!!!"
 
 
 
 
 
 
 
 
 
 
 
 
 
 
 
이미지 060.png
 
역시 남자고 여자고 옆에 있는 사람을 잘 만나야 고생을 하지 않습니다.
 
더그를 구하기 위해 저주받은 집으로 전력질주하기 시작하는 카렌.
이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절대 자동차를 탈 생각을 하지 않는 건 왜일까요.
 
 
 
 
 
 
 
 
 
 
 
 
 
 
 
 
 
이미지 062.png
이미지 063.png
이미지 064.png
 
이렇게 찾아온 그녀를 맞은 건 더그가 아니라 피터입니다.
"여기서 뭐해요?"
 
"저한테 러브 레터를 보낸 사람을 찾고 있소."
그런데 러브레터 뿐만이 아니라 그녀와 관련된 모든 물건들은 다 피터로 도배가 돼 있네요.
 
여기도 피터, 저기도 피터, 아래도 피터, 위도 피터..
정말 피터지게 좋아했던 모양입니다.
 
그러나 일반인의 시선으로 보면 정말 무섭기 짝이 없는 일그러진 사랑이죠.
 
 
 
 
 
 
 
 
 
 
 
 
 
 
 
 
이미지 065.png
 
"아니 여기 무슨 머리카락이?"
 
 
 
 
 
 
 
 
 
 
 
 
 
 
 
 
이미지 066.png
 
피터의 눈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가야코의 숨겨져 있던 시체입니다!
 
오랜 사랑을 바라보는 가야코의 눈빛은 피터에게서 떨어질 줄 모르죠.
그녀의 눈에서 이상 야릇한 생기를 발견한 피터는 혼비백산해 카렌이고 뭐고 버리고 집 밖으로 도망가기 시작합니다!
 
카렌도 그런 그를 따라 도망치기 시작하는데..
 
 
 
 
 
 
 
 
 
 
 
 
 
 
 
이미지 067.png
 
"더그! 더그! 너 여기서 뭐해?"
 
정말 바보같은 타이밍에 바보같은 장소에서 더그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모두가 욕을 퍼부어 주고 싶은 순간이 아닐 수 없군요.
 
그러나 모든 고난을 겪으며 사대 성인의 반열에 오른 카렌은 이런 더그를 꼭 껴안습니다.
 
 
 
 
 
 
 
 
 
 
 
 
 
 
 
 
 그런데, 가야코는 이런 로맨틱한 상황을 두고 볼 수가 없습니다!
 
이미지 068.png
이미지 069.png
 
계단을 타고 내려오기 시작하죠.
사지를 비틀어가며 내려오는 모습이 기괴하기 짝이 없습니다!
 
카렌은 겁에 질립니다.
 
 
 
 
 
 
 
 
 
 
 
 
 
 
 (깜놀주의)
 
 
 
 
 
 
 
 
 
 
 
 
 
 
 
 
 
이미지 070.png
 
이윽고 이들에게 도착한 가야코는 소리를 지르며 더그에게 기어 오릅니다!
 
 
 
 
 
 
 
 
 
 
 
 
 
 
 
 
이미지 071.png
 
아니 이 여자.. 피터한테 꽂힌 게 아니었나요?
카렌의 남자친구에게 그야말로 적극적으로 대쉬해 오네요.
 
더그는 이런 그녀를 홀린 듯 바라보기만 합니다.
아무도 그녀에게 육체적으로 저항을 하지 않아요!!!!
 
 
 
 
 
 
 
 
 
 
 
 
 
 
 
이미지 072.png
 
"아 엄마 쫌...!"
백인 남정네만 보면 사족을 못 쓰는 엄마를 보며 토시오는 약간 슬픈 표정을 지어 보입니다.
 
 
 
 
 
 
 
 
 
 
 
 
 
 
 
 
 
이미지 073.png
 
"너두 일루왕"
가야코는 카렌에게도 공포의 손길을 뻗칩니다!
 
카렌은 남자친구고 뭐고 이제 그냥 도망가야겠다는 생각에 등을 돌립니다.
그리고 문고리를 잡아 비틀어 문을 열죠!
 
 
 
 
 
 
 
 
 
 
 
 
 
 
그런데, 그녀의 눈 앞에선..
 
(깜놀주의)
 
 
 
 
 
 
 
 
 
 
 
 
 
 
 
 
 
이미지 074.png
이미지 075.png
이미지 076.png
 
 
http://31.media.tumblr.com/d4fb003fe8a7862a8280221443283b5a/tumblr_n184wtltXg1rp0vkjo1_500.gif
 
"끄어어어어어어어"
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에게 쑤우우욱 내려오는 가야코.
 
에스컬레이터 탔나요?
 
 
 
 
 
 
 
 
 
 
 
 
 
 
 
 
 
이미지 077.png
이미지 078.png
 
"나 이제 못 참겠다!"
이제 진짜로 열이 있는대로 받아버린 카렌은 라이터를 켜고 집에 불을 지를 작정을 합니다!
 
아니 그러게.. 귀신의 집인 걸 알았으면 들어오지 말고 그냥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불을 지르지..
라는 생각이 들지만 일단 넘어갑시다.
 
 
 
 
 
 
 
 
 
 
 
 
 
 그녀는 '찰칵'하고 라이터를 열어제낍니다.
 
이미지 079.png
 
그런데 라이터를 던지려는 그녀의 손목을 누군가 붙잡습니다!
 
 
 
 
 
 
 
 
 
 
 
 
 
 
 
이미지 080.png
 
"미안해 잘못했어.. 사실 다 장난이야 다시는 이런 장난 안 할게 라이터좀 꺼줘"
갑자기 착하고 순박한 얼굴이 된 가야코!
 
집이 없어진다는 사실이 갑자기 현실로 그녀에게 다가온 모양입니다.
 
"엿 먹어!"
카렌은 라이터를 집어 던집니다!
 
 
 
 
 
 
 
 
 
 
 
 
 
 
 
이미지 081.png
 
'역시 불의 힘이 무섭긴 하나보네.'
가야코네 집을 홀딱 태워먹은 카렌은 유일한 생존자로 지옥같은 그 집에서 빠져 나옵니다. 
 
 
 
 
 
 
 
 
 
 
 
 
 
 
 
 
하지만, 가야코의 저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미지 082.png
이미지 083.png
 
그런데 누군가 카렌의 등 뒤에 자신의 등을 대고 있네요.
좋지 않은 예감에 카렌은 서서히 등을 돌립니다..!
 
 
 
 
 
 
 
 
 
 
 
 
 
 
 
 
 
이미지 084.png
 
아니나다를까, 가야코입니다!
 
그런데... 당신을 쳐다보는 이 느낌은 뭘까요?
 
 
 
 
 
 
 
 
 
 
 
 
 
 
 
 
 
 
 
 
 
 
 
 
 
 
 
재밌게 보셨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출처 영화 , 인물정보 : http://movie.naver.com/movie/bi/mi/detail.nhn?code=38277#tab

기타 움짤 : http://giphy.com/

https://www.google.co.kr/search?q=Grudge+gif&newwindow=1&biw=1920&bih=962&source=lnms&tbm=isch&sa=X&ved=0CAYQ_AUoAWoVChMI8YWIn9DZxgIVxTSUCh1zIw46#imgrc=rSKysU3POcdqmM%3A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