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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새정치에게 실망한건 '무공천 파동'때문임
게시물ID : sisa_5278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라오
추천 : 0/4
조회수 : 363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4/06/06 09:07:04
사실 안철수 대표가 무공천한다 할때는 뚱해있었던게 사실인데

kfc에 김현미 의원 저의 지역구 의원이 나와서 말하는거보고 사실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안철수에게요? ㄴㄴ 바로 김현미 의원에게요

김현미 의원은 기초공천폐지를 하지말아야하는 이유를 몇가지 나열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그것에 동의할수없었습니다.

1.새정치민주연합의 타이틀을 달고나오지않으면 전패할것이다.

이 부분 상당히 들으면서 피식했던 부분인데

일단 첫째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타이틀을 너무 귀중하게 생각한다는 것이였죠

아시다시피 새정치민주연합의 타이틀은 가치가 그렇게 상당하지않습니다.

진보마저 외면하는 정당이 무슨 그렇게 귀중하다고 새정치민주연합의 타이틀을 달아야지 뭐가 될거라고 생각합니까?

둘째로는 국민들을 너무 업신거린다. 국민들은 2주정도되는 선거기간동안 누가 누구인지 다 알수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육감에 조희연후보 물론 처음에는 지명도가 낮았지만은 결국엔 국민들이 그가 진보교육감인걸 인지하고 뽑았다는겁니다.

그게 기초단체장이라고 달랐을까요?? 지명도가 딸려서 전패한다. 대한민국 국민수준을 낮게보는겁니다.

그러니깐 진보마저 버리는 정당이 되었겠지요

2.당리만을 위해 무공천을 폐지하자고 말하는게 너네가 말하는 새정치냐

가장 껄끄러웠던건 이 부분 새정치민주연합 타이틀을 과대평가하는 것도 그랬지만

반대를 하더라도 새정치를 하겠다는 국민적 열망과 그것을 이어받고자하면 적어도 당리문제로는 반대하지말았어야합니다.

국민들중 다수가 무공천에 찬성하는 입장임을 차치하더라도 최소 당원과 지지자들이 새정치를 하는 관점에서 반대했는지가 가장 의문이더군요



결국엔 그 당이익을 단기적으로만 바라보는 지지자들과 당원들에의해 좌절된 무공천폐지는 많은걸 시사했다 봅니다.

무공천을 폐지했다니깐 보수쪽에서 가장 좋아하더군요 또한 새정치민주연합이 새정치를 할 수 없는 정당이라 국민들에게 각인되었을겁니다.

그래도 전 새정치민주연합을 믿자는 분위기였지만 이번 지선을 분석하다보니 느낀건 야권마저 새정치를 지지하지않는다 라는게 명확히 드러나더군요

그러니깐 갑자기 새정치에 정이 떨어질려고 그러는겁니다.

왜 새누리에게도 그들이 서슴없이 표를 주는지 그걸 알고나니 진짜 새정치가 구태정치로 보이고 새누리당보다 비상식으로 보이는겁니다.

이제 뭘 바꾸라고 말하기도 힘듭니다. 당의 주류들은 어쩌피 당을 위해 헌신하지않을거고 그러면 새정치는 늘 구태로 남아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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