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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숨한번 쉬고 군게 들어옵니다.
게시물ID : military_815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쟤두루미
추천 : 1/5
조회수 : 32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9/26 18:30:04
군게 차단 풀고 평화롭게 오유하고 있었는데,
20만 청원 인원설정 때문에 또다시 군게 폭발!!!!

욕먹을짓하고 당연히 군게에서 욕좀 먹었으나,
여성징병의 큰뜻에는 공감하기에, 
진행상황이나 군게에서 올라오는 글들을 유심히 보고 있었습니다만,

어제 오늘 군게를 다시 차단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유는 군게글을 보기 싫어서가 아니라,
예전의 대선때처럼 괜한 참견과 의견 제시가
서로 얼굴붉힐일을 만들까봐서죠.

때문에 베스트글에 군게글을 보지않고,
숨한번 크게 쉬고 군게를 따로 들어와서 글을 살펴봤습니다.

다른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전 아주 예전부터 여성징병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군생활하던 당시에는 차라리 여군이 없었으면 했지만,
먼미래에 여성징병이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었죠.
남녀가 군대 가니 마니로 싸우는게 아니라 
마치 예비역들이 자기네 부대가 힘들었네 마네 싸우는 것처럼 
더이상 군대 문제가 남녀의 갈등으로 남기지 않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

막연히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여성징병은 마치 데우스 엑스 마키나 같은 거였어요.
당장 실현 가능성이 없어도,
만일 가능하다면 많은 문제가 해결은 되겠죠.

그러나.
극과 현실은 다릅니다.
저역시 여성징병 청원 인원수에 하나더 보탰지만,
이게 당장 실현되리라는 생각은 하지도 않았어요. 
최소 10년은 걸리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다만 이게 시작이 되서 여성징병의 필요성이 대두되기만 해도,
2,3년내에 자연스레 요구가 커질것이라 여겼죠.

어제 오늘 군게에서 추천받은 글이나 댓글들을 보면,
과연 이분들에게 정말로 '여성징병'이 중요한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재인과 박근혜가 다름없다느니 당장 지선에서 현정부에 칼들이밀 사람들 뽑겠다느니.
특히 후자의 경우엔 굉장히 잘못된 논리라고 보니다.
현정부에 칼들이밀 사람이 아니라, 여성징병에 힘보탤 사람을 뽑아야지요.
그 논리여야 제대로된 정치참여의 의미가 바로 서겠죠.
그러나 현실적으로 '여성징병'을 가져다 쓸 정치세력은 없습니다.
야당에서는 아마 현정부를 공격을 '수단'으로서, 여성징병 청원이 무시되었다는 프레임을 가져다 쓰겠죠.
네.
그들에게 여성징병이 중요한게 아니라 정부 공격이 중요한 겁니다.

정말로 여성징병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면
오히려 지금 정부를 설득할 생각을 해야합니다.
운동을 펼치거나, 재청원을 해서 20만을 넘겨버리던가!!!!! 그래서 오늘 있었던 재청원 움직임은 내심 기분좋게 바라봤습니다.

일전에 유재일 씨가 군게에 손을 내밀며 여성계와 싸워보자고 글을 쓰셨죠.
전 사실 그때 댓글반응을 보면서 적잖이 실망을 했습니다.
군게가 적폐세력으로 규정하고 있는 여성계에 대해 누구보다 잘아는 사람이 함께 하자고 했는데,
반응은 심드렁했죠.
따지고보면 지금의 여성징병 청원도,
청와대의 청원 시스템이 마련되어서 목소리를 낼수 있었던 것이지.
냉정하게 말해서 군게가 단독으로 행동하여 영향력을 행사하는건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생각해보세요.
나는 여성징병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다음은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가.
여성징병이라는 큰 목표를 당장 이번 정권에 맡길수 있는건가.
아니면 긴 시간을 두고 운동을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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