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전 중년의 아줌마입니다. 눈이 점처럼 보이게 만드는 돗수 높은 안경을 쓰고 다닙니다. 안구기증 신청을 해서 눈수술도 못하고 살다가 이젠 노안이 와서 체념했습니다. 화장은 한 듯 안 한 듯 티도 안나게 하고 다녀요... 그것도 집순이고 어쩌다 한 번 나가서 화장품이 전혀 줄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뷰게에 온 이후로 화운데이션 부터 나스 블러셔와 로라 메르시에 아이 섀도우를 종류별로 사재끼다가 문득 죽을 때 까지 써도 못 쓰겠다 싶어서 잠시 소강상태에 있었어요.
그러다가 요즘 다시 영업당하고 있네요. 처음 시작은 나스 로디의 색상이 변했다고 올라온 글을 보고 나서에요. 변하고 난 후의 색이 너무 이뻐서 무작정 로디를 샀어요. 로디를 사면서 가을 신상품이 나왔다고 해서 구경하다가 여러분들이 이쁘다고 하는 이름 어려운 레드 대신 컨수밍 레드를 샀어요.. 그리고는 치크 팝 예약한다는 글을 보고 진저팝이랑 멜론팝을 주문했어요. 멜론팝은 왔는데 11번가에서 산 진저팝은 4차원에 빠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돌아다니다가 아니타 사신 분의 택배 개봉기를 보고 아니타를 구경하다가 갑자기 하이드 파크에 꽂혀서 아니타랑 하이드파크를 샀어요.
그리고 그만 해야지 했는데 그 다음 글에 있는 서바이벌 키트를 보고.......... 그만.........
오늘 진저팝 빼고 다 한꺼번에 왔는데 마침 남편이 집에 있군요. 박스 보더니 이게 다 오늘 온거야?? 합니다.. 뭐 늘상 있는 일인데 새삼스럽게.......
오늘 받은 아모레는 싫어하지만 에뛰드 장식장은 조립해서 같이 주문한 아이섀도우랑 츄츄코랄 넣어서 딸 방에 뒀어요. 좋아할까요?? ^^ 조립은 거의 전문가 수준이라 장식장 정도는 뭐... 그런데 많이 허접하긴 하네요......
또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가야할 것 같아요.. 바르다 지겨우면 딸 주고 또 신상을 사야겠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