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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님께 올리는 글
게시물ID : sisa_8160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걱정대신행동
추천 : 35
조회수 : 1477회
댓글수 : 39개
등록시간 : 2016/12/12 22:17:43
먼저 저는 문재인 전 대표를 지지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밝힙니다.
하지만 동시에 성남시의 복지정책에 감탄하며, 이재명 시장님의 강단있는 모습에 많은 호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제 2시간 가까이 자신의 소신과 주관을 시원하게 밝혀주신 강의를 들으며 희망을 품기도 했습니다.
이제서야 주인인 국민이 머슴인 국회의원들을 바꾸고 있다. 
강자가 가진 힘을 조절하고 약자와 더불어 잘 살게 하는 것이 정치다.
과거 군부독재부터 이어져 온 재벌이 주인인 현재의 대한민국을 국민의 것으로 찾아올 때가 되었다.
시대가 요구하는 그 일을 할 수 있는 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 등
자기 생각과 주견이 뚜렷하고 그것을 거침없이 표현하며 실제로 그것을 행해가는 모습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요즘같이 거짓과 불의가 판치는 시대에 시장님 같은 분이 대통령인 미래는 통쾌한 상상으로 행복해 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요즘의 시장님의 모습을 보면 지지율이 오를 수록 불안한 생각이 듭니다.
가천대 석사논문 표절에 대한 해명, 오늘의 인터뷰에서의 워딩도 듣는 사람에 따라 해석이 분분할 여지가 있어서
야권 내에서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인 문재인 이재명 지지자들이 갑론을박을 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시장님은 강력한 대선 주자입니다.
시장님께서 가진 장점을 살려 국가를 위해 언젠가 큰 일을 해 주실거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시장님 중 야권 대선주자가 되시는 분에게 기꺼이 한 표를 행사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이 개인적인 감정에 바탕한 말과 행동으로는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어제 강연에서 논문 표절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으로 먼저 사과를 하시고, 그러한 이유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제가 이해한 해명의 내용은 사실 학교에 대한 악감정이 있었던 것이다 말씀이 기억이 납니다.
선거를 앞두고 과장과 공작으로 선거를 방해하는 학교에 대해 개인적인 감정이 있으셨다는 표현도 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중요한 순간에 말도 안되는 이야기로 발목을 잡는 상대가 얼마나 거슬리셨을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을 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그 말씀이 저는 참 많이 아쉬웠습니다.
오늘의 인터뷰도 물론 파이를 키워 몸집을 불려야 한다는 말씀으로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시장님의 대권에 대한 개인적인 야망을 위해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합니다.
어쩌면 이러한 부분이 제가 아직은 시장님보다 문재인 전 대표를 지지하는 이유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풍산개는 자신보다 약한 개가 자신을 보며 짖어도 반응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강함을 알고 그것에 휘둘리지 않는 기백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앞으로 시장님의 앞길에 시시비비를 따지는 사람들이 더욱 더 많아질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지금와 같이 대처를 하시는 것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모든 일에는 양면이 있습니다. 대나무는 강직하지만 바람에 부러지지요.
갈대는 힘이 없지만 바람을 흘려보냅니다.
 
큰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갖추셨으니 그것을 흔들림 없이 펼칠 수 있는 담대함을 가지시기를 기대합니다.
주제넘게 말씀을 드린 것 같지만 저 또한 더민주 지지자로서 평등하고 공정하며 정의로운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한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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