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논쟁이 일어나면 꼭 한 명 정도는 없는 사실을 지어내서, 즉 아무말 대잔치하면서, 자기 주장의 근거로 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가짜근거가 얼마나 빈약하냐하면, 전공자까지 가지 않고 꺼라위키같은 인터넷 검색만 해도 바로 들통날 수준이에요.

근데 이런 거짓 주장이 진영논리를 따지는 곳에 들어가면 전혀 검증 안되고, 심지어 확대재생산되기까지 합니다.

예를 들어 양성징병에 헌법개정이 필요하다? 아니죠. 헌법과 병역법 그냥 인터넷에서 찾아서 읽어만 봐도 들통날 수준의 주장입니다.

그런데도 이런 아무말대잔치가 거의 관습적으로 행해집니다. 진짜 사실보다 금방 들통날 구라라도 내가 논쟁에서 이기고 내가

논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만 있다면 상관없다는 거죠.

문제는 이 아무말대잔치 하는 분들 중에 자칭 민주시민이라는 분들이 있다는 거죠.

민주시민이라면서 구라치고 약팔고 그 구라 주장을 돌려읽으면서 서로 찬동하다가 구라임이 들통나면 입 싹 씼고 다른 주제로 옮겨가서

또 아무말대잔치하면서 깨시민행세.(+반대주장 알바몰이)

이러니 이런 분들이 외치는 민주주의라는게 얼마나 얄팍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