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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련에 대한 불만이랄지 ...
게시물ID : sisa_5281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염제신농씨
추천 : 1
조회수 : 22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6/06 20:16:17

몇달전에 쓴 글도 있지만 
저 같은 경우는 솔직히 안철수와 민주당은 따로 갔으면 하고 바라고 있었어요.

안철수라는 존재가 민주당에 끊임없이 자극을 주는 존재로 남으면서 
민주당이 좀더 야성을 지니고 새누리에 대해 좀더 강한 전투적인 모습을 보일수 있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합당이 이루어졌죠.
처음에는 새로운 창당이니 뭐니 했지만 이제는 그냥 "합당"이라고 부르는게 더 적합할듯 합니다. 

안철수가 민주당에 합류하는 모습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우려했던건 
그전에도 제2 여당 처럼 뭉기적대던 민주당이 안철수의 영입으로 인해 
사실상 안철수에 의해 표를 뺏길 가능성이 사라지고 위험요소가 줄어든 만큼 
더더욱 야성을 잃고 얌전한 세력으로 주저앉을 가능성이 커질수 있다는거였죠. 
안타깝게도 지금까지 흘러온 모양새를 보면 꽤 안 좋은 쪽으로 가고 있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방송을 통해 나오는 새정련의 발표나 주장을 보면 꽤 잘 다듬어진 언어들이 눈에 뜨입니다. 
가능한한 공격대상을 최소화하면서 점잖은 말투로 조목조목 말하는걸 듣노라면 
논술 교재로 써도 되겠구나 싶을 정도에요. 
그런데 그 잘 다듬어진 말에 항상 결론이 없네요. 

며칠전에 지방선거가 있었습니다.
솔직히 승패를 따지고 싶지는 않아요. 
선거라는 것 자체가 워낙 많은 변수가 작용하는터라 
"누구 때문에" 졌다느니 혹은 이겼다느니 하는게 
주관적인 판단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터라 어느 쪽이든 딱히 믿음이 안 가거든요. 

하지만 말입니다. 
선거라는건 어쨌든 자기 주장이 있어야합니다.

새누리는 확실한 자기 주장이 있었습니다. 
"박근혜를 살립시다."

그런데 새정련의 주장은 뭐였나요? 
색깔도 없고, 신념도 없고, 방향도 없어요. 

문제는 말이죠.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이게 나아질 가능성이 안 보인다는겁니다. 

굳이 안철수를 욕하고 싶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이미 그 전부터 민주당에 대해 가지고 있던 가장 큰 불만이었으니까 말입니다. 

똥이냐 오줌이냐의 선택에서 
아직까지는 그나마 오줌을 선택한다는 선에서 인내심을 발휘하고 있습니다만 
이게 과연 언제까지 갈까요. 

지금 안철수 김한길 욕하는꼴 보면 무슨 생각이 드는줄 아십니까?
그냥 안철수 김한길 탓이야 우리 당은 깨끗해 이러는것 같아요. 
하지만 대다수 부동층들이 과연 새정련과 안철수 김한길을 분리해서 생각할까요? 

결국은 새누리나 새정연이나 둘다 똥이었구나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수가 일정치를 넘어가는 순간,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새정련인지 민주당인지 하여간 그쪽 사람들은 과연 지금 상황에 대해 위기 의식을 갖고는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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