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희한한 사람들 많이들 넘쳐나요.

딱 잘라서 이재명 문재인 안희정 박원순 이 네분이 검증해야 할 만큼 털게 많은 정치인인가요? 아 물론 이런 워딩이면 문베충 앞뒤도 없이 빤다고 하는데 한 번 생각을 해 보세요.

냉정하게 말해서 이 분들 정치 기반은 모두 인터넷과 본인 과거 경력 외에는 기득권과의 연대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더 정확히 하자면 '기득권'에 찍힌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 자신을 지키는 '얇은 막'은 정치인이라는 거 외에는 없어요.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이라도 김영삼 3당 야합처럼 본인 세력 이끌고 새누리당으로 넘어 가 버리면 콘크리트 지지층들 지지 받아 수월하게 한자리 얻는 방법이 '그 사람'들 입장에서 베스트죠.

간단한 덧셈 뺄셈을 해 보세요. 누가 손해인지를요.

문재인요? 지금 나돌고 있는 프레임대로 한 것도 없이 과거 노무현 비서실장이었다는 경력 때문에 사람을 끌어 당긴다고 하는데 역설적으로 박근혜가 당선 된 이유 또한 과거 추억팔이라는 점, 그 추억팔이에 똥인지 된장인지 분간 못 하는 사람들의 지지가 있었지만 박근혜가 사람을 끌어 당긴다는 정치인의 제1덕목을 만족 시킨 건 명명백백한 사실입니다.

이재명요? 일개 지방 시장 경력으로 여기까지 올라 온 것만 봐도 굉장히 유능하다는 건 확실하죠. 그 만큼의 흥행성은 문재인 못지 않게 포커스를 집중 시키는 능력이 있어요. 사실상 원내 정치라는 부분을 제외하면 정치인으로서의 능력 자체는 문재인만큼 비등비등하게 올라 왔다는 의미죠.

어찌 되었든 두 사람다 현 새누리당이 갖지 못 한 정치인으로서의 흥행 보증 수표고 역설적이게도 새누리당이 지금 가장 바라는게 이슈 몰이가 가능한 정치인 아무나 한 명이라는 점이죠. 그게 설사 문재인이고 이재명이라도 일단 감싸 안을 수도 있는게 새누리당 정치인들의 권력욕이라는 겁니다.

착각 하지 말아야 하는 건 문재인이고 이재명이고 언제까지고 우리편이라는 보장 없어요.

지금까지의 행보로 절대 여권이랑 타협은 없다 라는 건 반대로 말하면 야권 지지자들의 강철 같은 지지가 없으면 언제라도 타협을 할 수 밖에 없어요.

그게 설사 개인적인 염원과 배치되더라도 정치인이라는 속성은 그럴 수 밖에 없고 정말이지 애석하게도 문재인이나 이재명이나 정치인으로서는 이보다 더 할 수 없이 유능하고 자기 입장을 잘 알죠.

물론 저 두 분이 여권에 넘어 간다는 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것이지만 지금 검증 하니 어쩌니 하면서 매장 당하는 건 언제라도 가능하죠.

한 번 더 강조하지만 지금은 야권 지지자들의 강철 같은 지지만이 우리가 꼽는 문재인 이재명 안희정 박원순 같은 대권 주자들을 품에 끼고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언론과 기득권에서 유무형의 지원으로 국민들이 지지하든 말았든 본인 정치생명에 타격 없는 새누리당 정치인들과 다르게 저 사람들은 우리쪽이 검증 한답시고 횟칼 들고 설치다가는 정치 생명 자체가 언제라도 날라갈 수 있죠.

언론에서 노리는 지점 또한 우리끼리 검증이니 지랄이니 하면서 의심의 싹을 틔우도록 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