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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박사의 선거 구호
게시물ID : sisa_5281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염제신농씨
추천 : 2
조회수 : 49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06 21: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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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살겠다 갈아보자" 


이 구호 어떻게 보십니까? 
단순무식해 보이시나요? 혹은 너무 투박해보이시나요? 
하지만 저의 짧은 기억력 속에 존재하는 각종 야권 구호중에 이거만큼 강력한 구호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이 구호는 정치에 관심없고 도대체 누가 누구인지도 잘 모르는 수동적 부동층의 시각에도 선명하게 각인되는 구호입니다. 

이거 외에 전통적으로 야권에서 마르고 닳도록 써먹는 구호가 있죠. 

"정권 심판"

이 구호는 적극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에게는 분명히 먹힐겁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언론이 주는대로만 받아먹는 수동적 부동층한테는 그냥 먼나라 얘기밖에 안된다는거죠. 

논리적인 비판 좋죠. 당연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을 비판할때에는 반드시 뒤따라야하는게 있습니다. 
새정련이 되었든 어디가 되었든
"우리 당"이 대안이 될수 있다 라는 비전을 제시해야한다는게죠.

이러한 비전을 제시할 때에는 
적극적 투표층을 설득할수 있는 논리적 근거도 필요하지만 
동시에 수동적 부동층을 움직일수 있는 정서적 근거 역시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솔직히 말해 투표 수로만 따지면 수동적 부동층을 움직이는게 어쩌면 더 중요할수도 있습니다. 


'침대는 과학입니다' 새누리당의 마술사 조동원이 꺼낸 회심의 '1인 피켓'


혹시 관심이 있으신분들은 이번 새누리당 막판 선거전략과 관련해 위 링크기사를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래 구호를 다시한번 읽어보십시오. 
정치에 별다른 지식과 관심이 없는 대다수 부동층이 보았을때 어떤 느낌을 받을까요?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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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너무너무 답답해서 하는 말인데요.
새정련이 되었든, 다른 군소정당이 되었든간에 제발 좀 수동적 부동층을 공략할 전략을 세워주시기 바랍니다. 
논리적 비판과 설득 물론 중요하죠.
하지만 정서적 공감으로 접근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정말 중요하다는걸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제발 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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