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최대한 짧게 생각을 말해보자면

현재 시민들이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는 촛불 여론에 너무 묻어가려고만 하는 걸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톡 까놓고 솔직히 말씀드려보자면

한상균씨가 왜 고초를 겪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은데

저라면 광장에 작은 부스 여러개 만들어 설명이라도 세세하게 해주던가

또 거기에 이석기 석방 서명 판넬 본 행사에 앉아있는 사람들한테 반 강제로 떠넘기지좀 말고(이게 가장 반감이 큽니다)

무엇보다도 지금 시민들이 간신히 지켜내고, 이루어가고 있는 가장 큰 이슈에 엄한 구호 좀 섞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한상균씨에 대한 불합리한 처사나, 통진당 해산 과정에서의 문제 등이 "존재한다"라는 것은 분명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이슈를 시민들의 동의와 자발적 참여 또는 허락 없이 광장에서 촛불 안으로 은근슬쩍 들이미는 것은 반대합니다.


시민들이 모른다고, 그리고 몰라서 이상하게 생각한다고 시민들을 원망하거나 탓하지 마십시오.

시민의 촛불은 온전히 시민의 것으로 놔두제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