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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민이며 문재인 지지자로서 한 마디....
게시물ID : sisa_8165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아류
추천 : 14/5
조회수 : 1329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6/12/13 17: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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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 오유 들어오니 여전히 싸움중이네요.

이재명 시장의 발언이나 인터뷰 과거행적들을 올려놓은 것 보니 실망스럽긴 합니다.

조금 더 신중하고, 조금 더 대의에 따라 행동하면 좋을 것을....


하지만 그렇다 해서 이재명 시장을 정동영과 똑같은 사람 취급하고, 결국 안철수처럼 될 것이다...

라며 비관적 추측을 마치 사실인 양 말씀하시는 분들 보면 마음이 심히 불편합니다.

수많은 분들이 지금은 이럴 때가 아니다라고 외치고 있는데 말이죠.


단순히 오유만의 문제는 아닙니다만, 인터넷 커뮤니티의 가장 한심한 특성이 뭔지 아십니까?

확대재생산이 너무나 쉽다는 겁니다.

똑같은 말이라 하더라도 한 번 듣는 것과 두 번 듣는 것, 그리고 세 번 듣는 것의 차이는 다릅니다.

종편이 나이드신 분들에게 새누리와 1번, 박정희 신화를 심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SNS와 커뮤니티 게시글에서도 난단 말이죠.


물론 문제제기를 하시는 분들을 모두 그런 놀음에 놀아나는 사람 취급하고 싶진 않습니다만,

추측만으로, 막말로 드라마를 써가며 자기자신에게 어떤 정치인에 대한 선입견을 심는 행위는 결코 좋지 않다고 봅니다.

이미 문재인을 싫어한다는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세뇌되고 있지 않습니까.

누구나 단점은 분명히 있고, 실책도 분명히 합니다. 그러나 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결국 목적과 결과입니다.

안철수 신드롬이 일어났을 당시, 저는 안철수 씨에게 조금이나마 호의적이었습니다. 적어도 문재인이 대통령 후보로 확정되었을 때

흔쾌히 도와줄 줄 알았죠. 아니, 그 이후 당대표가 되었을 때도 적극적으로 자신의 소신을 펼쳐나갈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결과는 그렇지 않았고, 세월호 사건 이후로 저는 안철수 씨에 대한 기대를 접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재명 시장은 아직 제 안에서는 문재인과 민주당, 더 나아가 국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사람으로 보입니다.

말실수, 정계진출 노선, 친인척 문제 등등 흠잡을 일은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재명 시장이 살아온 삶에서 인권변호사이며

파산 직전의 성남시를 모라토리엄에서 살리고, 거기에 더 나아가 시정 하나하나에 적극적으로 임한 사람이라는 건 부정할 수가 없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재명 시장은 국정원장이나 법무부 장관에 어울린다고 봅니다. 아니면 행정가로서는 서울시장, 광역시장에 어울리구요.

지금 우리 유권자가 할 일은 이재명 시장에게 그런 선을 넘지 않도록, 구태정치로 불린 흑색선전이나 계파에 따른 일을 하지 않도록 감시하고

격려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앞으로 이재명 시장이 걸어가는 길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일이라 생각하구요.


비방과 소설은 잠시 접어두십시오. 안철수의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이해를 못하는 바는 아닙니다만, 아직은 때가 아닙니다.

진정으로 문재인 씨가 대통령이 되길 원한다면, 이런 잡음을 사태가 아니라 일종의 소음으로 만들고 통과하는 지혜가 필요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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