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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짜릿한 역전승 한 썰.jpg
게시물ID : lol_4992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긁지않은복권
추천 : 3
조회수 : 59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6/07 10:35:54
미포썅년.jpg
 
과 선배랑 같이 듀오로 랭크 돌리는데 선배는 다른 라인이었고 나는 모르는 원딜과 봇에감.
 
원딜이 픽할때부터 자기도 서폿하고 싶다는둥 원딜 잘 못한다는둥 머라머라 말을 하더니
 
끝내 고맙게도 케틀을 픽함(근데 로딩창보니 스킨 ㄷㄷ)
 
어쨌는 발기찬 마음으로 봇에가서 열심히 라인전을 함. 필자는 적 미드가 르블랑이라서
 
질리언(다룰줄 아는 챔프중에서 르블랑을 카운터 칠 수 있는 챔프라고 생각했기에)으로
 
폭탄을 자식새끼 농사짓는 마음으로 한땀한땀 정성스레 적 봇듀오 대가리에 메다 꽂았고
 
그때마다 질리언의 모친 출타한 데미지 적에게 선사함
 
 
 
그러던 와중 적 원딜(미포)는 패왕색급 패기를 시전 : "질리언 공격 간지럽네ㅋㅋ"(이런 식으로)
 
그러더니 그 뒤로 폭탄으로 견제를 할때마다 적 계속 미포는 내 공격이 간지럽다는 식으로 나를 도발해 왔고
 
한번은 궁 낚시로 운좋게 미포를 따게되어서 필자는 "많이 간지러움?ㅋㅋ" 이런 식으로 되 받아침
 
그런데도 미포는 지지 않고 "간지러움 ㅋㅋㅋ" 이런식으로 비아냥거림
 
그 뒤로 우리 봇 듀오는 더블킬을 내주고 포탑을 밀리고 완전 똥망한 상황에 미포의 어그로는 정점을 달함
 
편하게 돌리는 듀오... 일반겜은 하셨는지?
 
병신들, 그 실력으로 롤 왜 하세요? 니들 실력은 똥이야 똥!!! 깔깔깔깔깔
 
(뭐라 했는지는 하나도 기억이 안나지만 대충 이런 느낌으로 사람을 상당히 딥빡하게 만드는 말이었음)
 
그때 우리팀이 전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미포가 꽤 잘 큰 상태어서 우리는 전혀 반박 할 수 없었음
 
그럴수록 정신나간 미포년의 비아냥은 갈수록 심해졌고 우리는 별다른 응수(전체 채팅으로 싸우기) 없이
 
우리끼리 묵묵히 게임하고 있었는데(인정하기 싫지만 우리가 못해서 지고 있는게 맞아서) 봇에서 또 더블킬을 내줌
 
참다 참다 우리 정글 리신 왈 : 봇 망했으면 더 이상 킬 내주지 말고 cs만 먹어요 ㅡㅡ; 그래도 미드 탑 할만한데...
 
이 한마디에 나는 뭔가에 홀린 듯 케틀을 봇에서 파밍하게 버려두고 로밍을 다님
 
질리언의 미친 이속 증가/감소 버프와 궁으로 적들을 엎치락 뒤치락 끊어먹고 끊기고 하다가 한타를 할 즈음
 
적들은 피가 많이 빠진 상태였고 우리는 우물에서 갓 복귀 했을때라 우리팀의 미니맵의 핑은 선명하게 바론을 핥고 있었음
 
필자는 "바론필패(바론에 핑을 찍는 아군새x가 있는 그 판은 무조건 진다)"라는 말을 믿기 때문에
 
이번판도 졌구나...하고 체념하고 그냥 바론을 때려잡으러 감
 
아니나 다를까 적들은 슬금슬금 바론으로 기어와 스틸할 기회를 넘보고 있다가 하나 둘씩 진입했는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을 하나 끊고 바론을 먹고 적 3명을 끊고 나머지 적 한명을 또 끊은 뒤 우리는 미친듯이 적 미드 타워로 향했음
 
그렇게 승리를 거둔 후 미포는 말이 없었고 나와 리신은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한마음이 되어 미포에게 최대한으로 할 수 있는 비아냥을 선사함
 
"미포야 입좀 더 털어봐, 아까처럼 좀 더 짖어봐 멍멍멍멍ㅋㅋㅋㅋㅋㅋㅋㅋ" (너 한테 주는 특급 비아냥이야!)
 
그렇게 그 리신과 친추를 하고 기분좋게 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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