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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만나고싶었는데
게시물ID : gomin_8166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끄베르
추천 : 0
조회수 : 35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8/24 01:18:50
세상은 그게 아닌것같다
27년 제대로된 연애한번 못해봤지만
주위를 둘러보니 나만 꿈을 쫓고있고 
내가 쫓는 꿈은 모두 넓은 바다를 가지고있는것같다

무식하게 누군가를 계속좋아한다는게 그사람만 바라보고 산다는게 
진짜 이나이에선 혼자 쓰레기 짓하는것같다

나좋다는 사람 밀쳐내고 밀쳐내고 내마음 지키려고 이러는게 쓰레기같다
어차피 이뤄지지않을거라면 나좋다는사람 그냥 만나면 되는데
이제는 그것도 내가 진짜 쓰레기같다

이런생각하는게 웃긴데 
누구들은 소개팅이다 뭐다 잠깐 만나고 헤어지고
강남에서 홍대에서 하루만나고 헤어지고 이러고 사는거같은데

나란사람은 아직도 좋아하다가 포기하고 좋아하다가 포기하고 
젊은 20살때부터 지금까지 내마은 하나 지키고 산다는게 나의 사랑철학이였지만

그냥 주위 돌아가는 것도 모르고 나혼자에 갖혀사는 멍청이였던걸 깨닫는다.
주위에서 정말 멍청하게 그러고 사냐는 소리도 들었지만 
진짜 언젠간 될줄알았는데 점점 찌질한 사람으로 인식될 뿐이다.

연애 그까짓거 못하는 것도 있지만 정말 쓰레기같다 
모르는사람과 좋은 인연으로 만나서 새사람을 알아갈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사람들이
신기하고 부럽다. 

살면서 내 자신이 한없이 작아지고 초라해보이는 2013년이다.
연애못해서 인생 망하는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를 좋아하는 만큼 사랑받지 못하니까 외로운것도 있고
이런걸 아는 내가 나를 좋아하는 누군가를 밀어냈었다는 것도 웃기고 

세상 돌아가는거에 맞춰사는게 제일 좋은건데 남들처럼 남들처럼 남들처럼
남들보다 멋진 내 연애를 꿈꾸다보니 꿈에서만 노닐고 있는것같다

나는 대체 무슨 대단한 연애를 하자고 지금까지 이러고 살았는지
베게에 맡긴 머리에서 왜 갑자기 이런생각을 끄집어내는건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자다 일어나서 이런글을 남기는건지 

하...진짜 한심하다 왠지 모르게 내가 남들과 너무 동떨어지게
어울리지 못하고 산것같다는 후회가 막심하고 뭐하나 제대로 하긴하는지 
내자신에대한 불신이 커져간다

이밤에 감성에 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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