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는 저랑 사귀기전 어떤 형과 썸씽이 있었습니다.. 매일 둘이 같이 다니고 심지어 같이 자는일도 있었죠.
하지만 여자친구는 저랑 사귀었습니다. 그 형은 다른 여자친구가 생겼었거든요..
그리고 같이 한달 동거.. 사귀는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잠만 자기도 했었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죠.
하지만 사귀는 도중에도 예전 그 형과 여친은 만날때마나 너무 즐겁게 놀구 대화하구 스킨쉽까지 하는바람에
저가 여친한테 화도 내고 결국 그형이랑 싸우고 나선 연락을 안하게 되었습니다.. 여친도 그형과 연락을 끊었구요...
그렇게 한달사귀고 여친은 다른지역으로 봉사활동을 떠났습니다..원래 봉사활동을 하기위해 이지역으로 온거였거든요..
이때부터 시작된 장거리 연애...
떨어진 이후로 매일 통화하는 바람에 한달에 통화비만 10만원이 넘게 나왔었죠.
여자친구가 그지역으로 떠난이후 통화로 저의 질투를 유발하는 얘기를 많이했었습니다.
거기 사람들이 자기 좋다고 한다 사랑한다고 한다 안아달라고한다 뽀뽀해달라고 한다..
나중엔 그쪽 수녀님들이 한남자와 자기 관계를 못마땅해 한다고 하길래 저가 "니가 예전에 그형이랑 앵겼던것처럼 노니까 수녀님들이 못마땅해 하는거 아냐?" 라고 했습니다.. 쭈욱 여친 과거에 대해서 집착하고 그형과 있었던 일들을 잊지 못해서 저도모르게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온 말 같았습니다.. 여친이 "그래 나 그래 아무한테나 앵기고 그런사람으로 알고있는거네 자기는.. 그래 됐다 그만 끊자.." 이일로 잘못했다고 싹싹빌고 몇일뒤 풀고 그랬습니다..
처음엔 정말 참기 힘들었지만 나중엔 점점 이런일들이 참을만 해지더군요..
그러다가 여친이 봉사활동 2달하고 휴가나오게 되는 날짜가 다가 오고 있엇습니다 (3달에 한번씩 이틀꼴로 휴가나옴..) 그런데 저가 학교 기숙사에서 살고있는지라 여자친구에게 휴가나오면 어디서 살꺼냐고 물었더니
예전 그형 얘기를 꺼내는겁니다..
"그오빠 새로 이사갔는데 거기 집 방 하나 비니까 거기서 이틀 자지뭐.. 어차피 언니도 그때쯤이면 와서 오빠랑 같이 사니까.."
그형 여친이랑 제 여친은 아주 친한 사이거든요..
그래도 저는 그형집에서 잔다는 말에 화를 냈었죠..
여친이 "너 지금 또 무슨 생각 하는거냐??? 너 진짜 됐다 끊자.."
다시 전화해서.. "야 너 진짜 또 왜그러냐.. 너 이러면 오빠 진짜 힘들어" "너힘들지 나힘드냐?" "너 진짜 오빠랑 이렇게 매일 이러면 안힘드냐? 너 혹시 나랑 헤어지고 싶은거야?" "헤어진다는 말까지하냐? 야 그래 됐다.. 우리 관계에 대해서 좀 생각좀하자..일주일정도 생각을 갖자" \ 그러곤 여친은 전화를 끊었죠
그이후로 저가 또 잘못했다고 전화해서 싹싹빌었는데 전화 끊고 나중엔 폰도 꺼버리더군요..
그래서 2시간뒤 저가 이러다간 헤어질것 같아 다시 전화해 빌었습니다 "좋은쪽으로 생각해달라고.. 오빠가 집착안하고 변하겠다고 더 좋은모습 보여주겠다고.,." 여친은 할말 다했으면 끊는다며..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저녁에 문자를 다시 보냈습니다.. "잘자....자기야"라고.. 그랬더니 문자가 오더군요.. "장난하냐?" " 전화해..." 전화했더니 일주일기간 갖자는 말 이해 못하냐고 뭐라고 하는겁니다.. 전 아무말 못했죠.. 미안하다고만 하고.. 그저 좋은쪽으로만 생각해달라고.. 여친은 할말다했으면 또 끊으라는겁니다.. 그이후로.. 지금까지 삼일째 쭈욱 연락을 안하고있는 상태입니다...
아......... 정말 힘들군요 정말 헤어지긴 싫은데... 힘들어서 헤어지고싶다는 생각은 했었지만 헤어지기 싫습니다.. 그런데 이제 일주일뒤 여친이 하는 헤어지자는 말을 기다리고있는 상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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