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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와 해병대
게시물ID : phil_90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UnknownVodka
추천 : 0
조회수 : 43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07 14:29:47
재 생각에

제가 만화에 관심이 있어서 그 분야에 대한 소식이 간간히 들려오고는 하는데, 요번에 한 작가가 인터넷에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것을 보았습니다.
이름은 윤서인이고, 가장 대중적인 작품이 '조이라이드'라는 야후에서 연재되던 웹툰일 겁니다.
표현의 방법이나 내용이 저의 취향도 아니고, 관심도 생기지 않아 그닥 눈여겨 보는 작가가 아니였는데 이번에 무슨 정치적 입장을 밝히고 나서 
법원에 다녀오고 여러모로 힘든일을 겪고나서  않 그래도 이전부터 만화의 내용과 SNS에서 쓴 글들 때문에 
여러모로 이 바닥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던 사람이 더 입지가 좁아진거 같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자신의 생각을 썻던 글을 읽어보니 이 사람이 꽤나 순진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덥니다.
그 글의 요점은, 자신은 자신의 행동 때문에 후회 하지 않고, 그것이 틀리지도 안 았다고 생각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자신의 삶에 솔직해 진 기분이고 주위에 있던 여러 사람들의 거짓된 모습과, 친구의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볼수 있었다고
이렇게 한번 깨지고 나니 새로운 가능성들이 찾아올 뿐만 아니라 인연도 찾아왔다고 합니다 .
좋게 말하면 이런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스스로를 한가지 틀에 박아버린 겁니다.
그가 어떤 발언을 했고 어떤 도덕률에 배반되는 행위를 했는지 저는 자세하게 모르지만, 어찌됫든 그는 글과 그림을 다루는 사람입니다.
지극하게 저의 생각이지만 그런 사람이 이렇게 자신을 틀에 박고 그 너머에서는 생존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을 보니 씁슬합니다.
한편 그를 보고 있으니 몇 일전에 인터넷에서 보던 해병대 아저씨가 생각납니다.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가 되고도 하루종이 자전거를 타고,  그것도 모자라 움직여지지 않는 두 다리를 끌고 9시간에 걸쳐서 뒷산을 혼자 힘으로 올라가고
지극히 해병대 출신 다운 정신력과 행동을 보여 주었습니다.
옛 말이지만 해병대를 낮잡아 부르는 말중 해병신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해병대라는 병과 자체가 육군이 안전하게 상륙하도록 교두부를 
확보하는게 주된 임무다 보니, 완전 죽으러 들어가는 임무들을 주로 수행하고 어짜피 죽을꺼 사회에서 별 쓸모가 없는 사람을 주로 모으고
그런 사람들을 야만적으로 교육하다 보니 그런 말이 생겨났습니다. 
저는 이 두사람의 삶을 비판하거나 옳지 않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고, 그런 비판은 있을수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해병대 아저씨가 끔찍하지만 자신의 두 다리는 더 이상 없다고 인정하고 굳이 다리가 없어도 별 문제 되지 않는 새로운길을 
힘들더라도 찾아보고, 저 작가가 자신의 생각이 대다수의 사람에게 받아들여 지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고,  
가끔은 대다수의 사람이 한가지 문제에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는 행동을 했으면 하는게 제 심정입니다. 
쓰고보니 별로 마음에 안 드는 글이네요, 얼마나 살았다고 남의 인생과 생각에 감내놔라 대추 내놔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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